-
-
끙이의 코딱지 연구소
정승희 지음, 김채은 그림 / 솔숲출판사 / 2022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끙이의 코딱지 연구소
글 정승희
그림 김채은
도서출판 솔숲
코딱지, 돼지... 뭔가 모르게 웃음이 나는 조합입니다.
풉~^^ 하고 웃음이 나는 그림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림만으로도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인공 끙이는 너무 마른 돼지로 등장합니다.
엄마 아빠는 너무 빼빼 마른 끙이가 걱정이 되어서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책 속에는 부모님이 윽박지르고 소리치고 강압적으로 끙이에게 대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부모라는 미명 아래 행동하지 않았는지
찔리더라구요~ ^^;;;
아이에게 꾸중 대신 격려와 힘찬 응원의 말을 전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들이와의 둘만아는 비밀로 사건을 해결되고
걱정러리가 사라진 끙이는 점점 살이 붙고 통통해집니다.
아빠 돼지의 예전 비밀을 말해주는 대목에선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해주는
어른을 만나면 얼마나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까 생각됩니다.
누구나 한번쯤 맛 보았을 코딱지 얘기가 이렇게 유쾌할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끙이의 코딱지 연구소라는 기발한 상상에 아이가 빠져듭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