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늑대신부
권현숙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늑대 신부
권현숙 장편소설
헤르몬 하우스
어렵게 어렵게 읽었습니다.
처음시작부터 중반까지는 힘들게 읽어내려갔지만 중반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모터를 단 듯 쉼 없이 읽어집니다.
<인샬라> <루마니아의 연인>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완성한 권현숙 작가의
조금은 특별한 사랑이야기
늑대신부는 일제강점기 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모든 힘든 장애를 넘어 두 사람은 결혼식 같은 약혼식을 합니다.
베루와 완셈
비밀 몽골이름을 새긴 반쪽으로 나뉘는 목걸이로 서로의 심장을 나눠 갖는 부분은
정말 가슴이 아립니다.
어둡기만 했던 일제시대에 각각의 신분에 따라 다른 삶을 살았던
남녀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공통적인 관심분야를 통해 운면적인 만남을 시작하고
한국을 넘어 머나먼 몽골에 이르기 까지 광활한 대지를 건너
진실한 사랑을 하기까지의 이야기
자신의 이름을 땅에 묻고 음악에 영생을 준 두 음악가의 아름다운 이야기
작가의 과한 상상력이 저의 마음에도 불을 지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각도의 소설을 만나 행복한 시간 가졌습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