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몬스터! 어깨동무문고
명형인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 명형인/ 넷마블문화재단

 

이 책 학교에 간 몬스터클라라와 몬스터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장애를 가진 친구와 어떻게 함께 잘 지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교본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클라라가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생각에 몬스터는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클라라를 놀라게 한다. 입모양을 매 순간 확인해야 하는 클라라에 대한 배려도 너무나 부족하다. 주변에 몬스터에게는 그런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클라라 반의 친구들은 여느 친구처럼 클라라와 공부하고 놀면서 재미있게 지내면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면 클라라를 배려하고 보살펴 준다.  

      

포털사이트에 뜨는 1000원짜리 기부에는 후하지만 막상 주변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을 보면 가까이 가기가 쉽지 않다. 아니 한 번더 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어떤 심리였을까?

      

작가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친구를 대하면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다며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통해 설명한다. 과연 그런 일이 정말 평범한 일이 될 수 있을까? 장애를 가진 아이나 아파트 평수 따지지 않는 그리고 어느나라 출신인지 따위 따지지 않고, 그저 술래잡기 놀이에만 깔깔대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모두가 공평하고 행복한 세상이 가능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