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회귀물이네요. 성기사였지만 저주를 받고 시련을 받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옆에 있다가 먼저 쓰러진 주인공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는 순간 회귀를 하게 되고 회귀한 뒤 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이야기에 달달한 외전까지 잘 읽히네요.
왜 제목인 '헤어짐으로, 부터'에 쉼표가 있는지 처음에 의아햇는데 다 읽고 나니 제목의 그 쉼표가 그 느낌을 잘 표현해 주네요. 잔잔물 좋아해서 작가님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도 저는 좋았어요. 물론 헤어젔는데 임신때문에 결국 다시 만나는 상황은 너무 뻔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남주의 후회의 감정선이 잘 느껴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