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6권에 외전1, 외전2에 이어 외전3까지 나왔어요. 특히 외전에서 다른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다뤄줘서 더 좋네요. 희재가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된 희원이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무겁지 않고 가볍게 그려져 외전3까지 잘 읽히네요.
현민예 작가님의 경우 피폐물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나마 잔잔한 느낌이에요. 남주 이름이 변경인데 이름도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헤어졌다가 만나는 재회물이면서 후회물인데 처음에는 남주가 너무 싸가지 없이 행동한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면서 여주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는 모습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