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피오렌티 작가님의 작품 중에는 피폐물이 많은 걸로 아는데 이 작품은 피폐가 아니라 맘편히 구매했네요. 남주가 기억상실이 있을 동안 여주를 만났다가 기억이 돌아오면서 여주와 헤어지게 되고 여주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여주가 은밀하게 결혼을 제안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클리셰가 많긴 하지만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
낙원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단 둘만 있으면 그 곳이 낙원일까요?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뜨니 완전 새로운 장소가 눈 앞에 나타나고 그 곳에 회사 사람이 있네요. 완전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단 둘만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상대편은 누군가와 연락이 되는 상황...의도적인 상황을 꾸며 놓은 거였네요. 외전까지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된 연인이 다시 만나는 재회물입니다. 그런데 조금은 너무 뻔한 소재를 너무 뻔한 전개로 풀어나가 이야기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게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