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무원의 우울 - 오늘도 나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위로한다
정유라 지음 / 크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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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날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처럼 누가 그 병에 걸렸느냐에 따라 다른 병인 우울증은 참 어렵고도 신기한 병이며 쉽게 낫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우울의 시작을 찾아간다니 속으로 응원을 잔뜩 하고 싶다.


이 책은 일기장 느낌의 에세이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의 일상을 나열해둔 책이다. 우울증이라는 병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느냐,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느냐에 따라 또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가 듣고 싶거나 혹은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 나와 같은 병을 앓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마냥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 시작을 찾아가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하나의 이야기가 짧아 긴 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읽기 편한 책이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우울의 시작을 찾아 가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우울은 전염되기 쉽다지만 이런 책은 종종 도움이 된다. 우울의 시작을 찾아 고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되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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