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신규상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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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하는 브레이킹 팀 갬블러 크루의 창단 멤버이자, 20년 이상 활동하며 세계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거머쥔 자랑스러운 K-비보이 신규상의 <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계속된 경쟁에 지치며 권태기가 온 작가는 춤을 추는 대신 불현듯 세계 일주를 떠났고 여행하는 동안에는 춤을 잠시 멈추려 했으나 운명적인 듯이 세계 각지의 비보이를 만나 연습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댄서들에게 러브콜을 건네며 그들과 함께 거리 공연을 하는 476일의 춤 추는 세계 일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춤으로 세계 최고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동안 쉬지 않고 땀 흘리며 열정 가득히 달려온 나날들에 여러 번 우승도 거머쥐며 번번이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무함과 허탈함을 느끼며 춤에 대한 재미와 앞으로의 꿈이 없고 슬럼프같이 더욱 무거워지는 발걸음에 그는 1년간 춤을 추지 않겠다고 다짐 후 떠난 세계여행에서 경쟁을 위한 춤이 아닌 진정한 행복이 담겨있는 춤, 남들과 즐겁게 나눈 춤을 춰보자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었고 그는 나누는 춤을 통해 그동안과는 또 다르게 새롭고, 가슴이 울리고 벅차며 간질거리는 그러한 춤을 추게 되었다.

 

첫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작가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끝없는 용기를 낳았고

그 용기는 더 큰 선물과도 같은 과제를 또 한 번 쥐여주며 소중하고 익숙하지만, 너무 잘 알아서 지루한 듯한 느낌이 들었던 삶에 새로운 바람을 만남으로써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그리고 벅참을 느낀 작가를 보며 멈추지 않고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시도해보고 도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인가 알게 되었다.

 

세계여행의 시작부터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겨냈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발견한 작가를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전히 춤을 사랑하는 가슴 뜨거운 신규상 댄서님을 보며 나도 내가 뜨겁게 사랑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열정에 대한 질문도 해보게 되었고 특히나 도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뜨거운 열정 그리고 도전, 여행, 목표, 시도 등에 대해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추천하는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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