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2.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

따뜻한 고양이 두 마리가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이번 2월호의 주제처럼 따뜻한 모임을 뜻하는 걸까



생각을 들게 하는 듯한 표지를 시작으로

 

2월호의 테마는 모임이다.

 



모임이라는 것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을 말하지만

,


이것은 또한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북적거림을 말하기도 한다.

 

모임이란 각자마다 어떤 이야기꽃을 담고 있고 피울까?

 



일상에 마음 맞는 사람들과 왁자지껄한 모임, 진종일 대화를 주고받는 모임,

몇 날 며칠 만나도 지루하지 않은 그 사람들까지 


이 단어 하나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매거진에서는 모임 안에서의 시간에 대한 의미도 되뇌게 한다.



 

서로의 시간이 맞물릴 때면 만남에 있어 아무런 조건이 필요 없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저 음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삶을 나누며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_ 그레이



 

매 순간 온 힘을 다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만남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영화감독 겸 소설가인 김영탁의 기억한다는 것과 잊는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 알리스의 기억상실에 대해 말하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외로움을 가득 찬 곳, 외로움과 기억상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뭘 택할 것인가?”


난 아직도 이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이 잡지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시인 나태주의 <너 거기에>라는 작품 등



 

이번 잡지도 너무 따뜻함 그 자체여서 좋았다.

 

샘터만의 포근하고 따뜻한 이야기들 속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눠보고 만나봐서 알찬 시간이었다.

 

이번 2월도 샘터 잡지와 함께 무사히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