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세상을 방랑하는 철학 1
파스칼 세이스 지음, 이슬아.송설아 옮김 / 레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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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 파스칼 세이스의 세상을 방랑하는 철학 1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페이스북 시대에 철학으로 사유하는, 세상에 벌어진 일들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위트 있는 파스칼 세이스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책

 

흔히들 철학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어려운, 철학을 배우고 알아서 무엇에 써먹나요? 같은 질문이나 의문을 갖기 마련이다.

 

왜인지 자신의 일상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철학,

교양서에 나오는 빽빽한 글씨를 보면 철학서 아니야?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듯이 보통의 사람들에게 그리 친근한 분야는 아닐 수도 있는 철학

 

이 책 속에서는 그러한 철학에 대한 딱딱한 인식과 시각을 완전히 깨준다고 할 수 있겠다.

 

믿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 이토록 재미있는 분야였구나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파스칼 세이스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선으로서 철학을 풀어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 현재에 대하여 여러 질문을 던지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너의 생각은? 이라며 파스칼 세이스는 독자인 우리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P.33

보이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다.” = “보는 것만 보인다.”라며

 

메틀로 퐁티는 우리가 이 놀라운 뉘앙스를, 이 작은 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더욱 잘 보기 위해서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잘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라고 권하는 부분에서 똑같은 집중을 요구하며 바라보고 듣고 또 들어도 지겹지 않은, 매번 마음을 뒤흔드는 감동을 주는 놀라움에 대해 인지시키며 그저 보이는 것이 아닌 바라보는, 들여다보는 보다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와

 

P.173

내면에 작은 목소리를 듣고, 그 꿈을 끝까지 좇아라.”

 

토마코빌의 마젤란의 발자취를 보고 세계여행을 꿈꾼 이야기등

파스칼 세이스는 이 책을 통해 내면의 깊이와 현명함, 그리고 지혜에 대한 필요성과 이러한 부분을 일깨워준다고 느꼈다.

 

이 세계 속을 얼마나, 어떻게 항해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그 누가 봐도 이건 아닌데? 라고 답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안내지도 또는 해설서와 같은 흥미진진한, 때로는 날카롭고 독특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처음 철학을 접하는 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나의 삶에 조금 더 집중하고 사유하고, 성찰하며 창조적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 싶다.

 

그 후, 시간은 가속장치를 거쳐 점점 빠르게 흘러갔고, 색이 바랬고, 미립자 단위까지 조각났으며, 우리는 먹표도 상속자도 없이 줄달음치는 불완전한 삶을 살고 있다.”

 

지금은 관용의 시간이 아닌 칼과 분노의 시간이다. 당국은 마지막 반란군의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단호하게 처단하고, 끈질기게 탄압해야 한다.” _ 마틴 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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