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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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전 세계 45개국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기욤 뮈소의 소설이며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 눈에 보일 듯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젖은 머리카락, 유연한 다리, 발그스름하게 달아올라 출렁거리는 가슴, 뺨에 맺힌 땀방울, 입술에 묻은 거품, 오 디오니소스여, 그 여인들은 당신이 몸 안에 던져준 열기에 대한 보답으로 열정을 제공합니다!_ 빌리티스의 노래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여인이 센강에서 발견되었다니, 이게 말이 되는 되는가!

도플갱어? 디오니소스의 숭배? 디오니소스의 광대들? 머리카락으로 만든 팔찌, 허상?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이자 허상이며 록산경 감의 눈을 흐리게 만드는 것일까? 이 소설은 끝까지 수수께끼 같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나의 예상을 정확히 깨버렸다.

 

록산 경감의 시점으로부터 시작되는 불미스러우면서 기이한 사건, 그것을 파헤치는 특이 사건국, 갑자기 나타나 조력자가 돼버린 발랑틴, 그들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독자에게까지 작품 속으로 들어오게끔 끌어들이며, 나도 덩달아 동요되었다.

소설속 그들과 같이 긴장되고 식은땀이 나고 서늘하며 때로는 짜릿한 전율까지 느껴지게 하는 소설.

 

클라이맥스에 다다랄 수록 어떻게 결론이 나버릴까 궁금해서 책장 넘기기를 멈출 수 없었는데 이야기가 도중에 멈춰버리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주지 않은 기욤 뮈소의 소설에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반쯤 감긴 내 눈에서 따스하고 짭짤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 반투명한 필터를 통해 갸랑스 드 카라덱이 나에게 마지막 미소를 던지며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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