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세계의 너와 나 - 슈퍼 루비코믹스 070
나오노 보라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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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노 보라.   

예전에 한 번 봤다가 필이 확 꽂혔던! 그때 이 작가는 내게 신선함 그 자체였고 참 발랄했다. 게다가 조금은 꺼려할 만한 '피' 가 주저없이 나오셨던, 신체 절단도 과감히 해주시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오노 보라는 좀 생각하는 작가가 됐다. 이야기는 있으나 판에 박힌 흐름이 신선미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작품과 저 작품이 그 작품이 매번 진행이 똑같고 캐릭도 중복되면 기대치가 사라진다. 그런데도 이젠 안 봐야지 하다가도 볼 때마다 집어들  게 만드는 건....먼가 매력이 있음이 분명하다.(요괴인가? 요괴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느꼈던 불만이 캐릭의 다양성이었다. 이번에는 못생긴(?) 귀여운 캐릭이 등장한다. 신선해서 좋다!!!!! 스토리도 그닥 나쁘지 않지만 단편이라 짧은 이야기다. 단편이 6편 정도 실려있으니 빨리 빨리 진행된다. 예상치 못한 수확은 -  반갑고 가장 좋은 - 정말 잼있게 읽고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 '손끝으로 사랑을' 에서의 접촉 공포증 사립 탐정 커플이 카메오로 잠깐 나온다.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예쁜 사랑하시는지요?  

스토리는 단순하다. 점점 복잡함이 사라져버리는 것 같다. 씬도 좋지만 씬만 보다간 질려버리고 만다. 이 작가는 개인적으로 자세가 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꺄/// 가 나오지 않는다...   

약간 변화한 듯 하지만 뒤로 갈수록 나오노 보라답다.....피 나온다. 좀 푸짐하게..^^; 이 작가는 판타지에 강한 것 같다. 요괴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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