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지음, 신좌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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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를 얼마 안남겨두고 책이나 읽을까하고 서점에서 책을 고르던 도중 눈에 확 띄는 책 제목이 보였다. '이타적 유전자' 가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평소 모든 사람들은 이기적인 존재로 생각해왔는데 내 생각을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하고 사서 봤었다.

그런데 역시 나의 생각이 옳구나 하고 느낄수가 있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제목과는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다. 한없이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이타성을 가지고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가하는것이다. 그 내용을 소개하는데 있어서는 치밀한 과학적 검증과 실험이 저자의 주장을 타당하게 받쳐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가장 큰 딜레마는 '알아서는 안될내용을 알아버렸는데 과연 이것을 생각하면서 살아야될까....' 하는것이었다. 저자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었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을 알고싶어하는 사람이나 아님 인간관계를 현재보다 잘 이끌어나가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에서 이기적인 인간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를 말하는데 거기엔 이기적이지만 남을 배려해야하만하는 강조성을 말하는데 거기에도 역시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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