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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 좋아하는 것을 의미 있는 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넘나드는 브랜딩 철학
박신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4월
평점 :
오롤리데이, 진짜 행복에 진심이구나!
‘행복을 파는 브랜드’라니!
행복을 판다는 카피를 이리도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도, 저 카피에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 것도, ‘행복을 파는 브랜드라니 그게 뭔가요?’ 라고 반문하거나 반기를 드는 사람 없이- 그저 ‘맞지 오롤리데이 행복을 파는 브랜드지…’라고 수긍하게 되는 것도 적잖이 충격이었다.
고백하자면 행복이라는 단어는 내게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었다. 숨 쉬듯 감탄하고 감동하지만 행복이라는 감정은 생일이라거나…생일 같은 그런 특별한 날에만 내뱉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주 사소한 순간도 행복이라고 정의될 수 있음을, 행복을 바라보는 나의 시야가 아주 아주 좁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고,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친구들과 선배들에게는 고민 없이 책을 선물할 수 있었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마케팅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아니- 진심을 다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추가로,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롤리(박신후)라는 사람은 뚝딱뚝딱 뭐든 잘 해내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1장부터 2장을 읽으며 저자 또한 나와 같은 사람이었구나 느끼게 되었고, 3장부터 5장까지 결이 맞는 사람을 모으고 좋은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며 아- 저자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행복에 진심일 수밖에 없겠구나 알게 되었고 오롤리데이의 모든 플레이들이 진심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혹시나 읽을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매 순간 일에 진심이고 행복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알게 될 수 있는 책이라고 강력히 추천해 주고 싶다.
지나온 시간들이 부끄러울 법도 한데 아주 솔직하게 순간을 복기하며 고백한 저자 덕분에 생생하게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고맙다.
나도 오늘부터 오롤리데이를 따라 행복을 흠뻑 느끼며 살아가야지. 행복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오롤리데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행복의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을 잘 설득하고 싶다. 그 설득의 결말이 ‘오롤리데이를 좋아한다’가 아니어도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발견 하고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 결말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행복도 있고, 저런 행복도 있고, 그런 행복도 있답니다’라며 다 양한 행복의 형태를 제안할 것이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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