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상도하지. 영정 속 아버지가, 이틀 내 봤던, 아까도 봤던 영정속 아버지가 전과 달리 그립던 어떤 날들처럼 친밀하게느껴졌다. 죽음으로 비로소 아버지는 빨치산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로, 친밀했던 어린 날의 아버지로 부활한 듯했다. 죽음은 그러니까, 끝은 아니구나, 나는 생각했다. 삶은죽음을 통해 누군가의 기억 속에 부활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화해나 용서 또한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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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는 평등한 세상이 곧 다가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산에서 기꺼이 죽은 사람들을 늘 부러워했다. 쭉정이들만 남아서 겨우겨우 살고 있노라, 한탄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런 삶이 부러워 미웁기도 했던 것이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의 마음을 점작은 할 것 같았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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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사 편지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박은봉 지음, 우지현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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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위한 변명》
잊히지 않아서 늘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아이의 질문, ‘역사는 대체 뭣에 쓰는 거예요?‘ 에 대답하기 위해서였지.
블로크의 대답이 뭐였을 것 같니? "역사가 알아내려고 하는 건 바로 인간이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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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소설낭독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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