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을 떠도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일 리는 없었다. 길동이 간절히 매달려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고, 두어 달이넘게 암자에 머문 사람들도 있었다. 길동은 붓을 들어 스승들이 가르쳐 준 비술을 적었다. 책은 사람에게 배울 수 없는 깨달음을 주었고, 사람은 책이 가르치지 못하는 것을 알려 주었다. 사람은 살아 있는 책이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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