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빨간불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감정 신호등 그림책 2
황진희 지음, 권혜상 그림 / 교육과실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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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신호등이란 말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화가 나고 짜증이 올라오면 내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감정이 마구 얽히고설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마음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정 신호등이란 그림책을 보면서

서아의 행동에 시선이 머물러 있기도 했다가

친구들의 모습에 시선이 머물렀다가…….

 

서아는 모두가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혼자라고 생각할 때

화를 자주 내는 아이에요.

그리고 친구가 놀아 주지 않을 때,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즐겁고
신나게 놀 때 질투를 느끼지요.

이런 서아에게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니 엄마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엄마는 서아의 감정을 금방 알아차려요.

그러면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감정에 잘 대처를 해야한다고 알려줘요

그게 바로 감정 신호등이란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엄마의 사례로 알려주지요.

서아가 잘하는 것들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방법도 알려줘요

 

불쑥 불쑥 질투와 짜증과 화라는 감정이 올라올때면 서아는

이제 화를 내지 않아요

대신 친구의 그림을 칭찬하는 발표를 하지요. 감정 신호등이 초록으로 변하는 순간이랍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때 감정표현에 서툴렀던 것 같아요.

누구도 나에게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한다고 알려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감정 전달에 서툴렀고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시행착오란 걸 겪으면서, 또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갔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지금의 감정 상태와 화나고

짜증나고 질투가 올라오는 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감정은 잘 다스리면 나를 훌륭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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