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 작가의 마음과 편집자의 눈으로
최은영 지음 / 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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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 작가의 마음과 편집자의 눈으로

그림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에 푹 빠져 사는 일상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겁니다.

그림책을 쓰고 싶다고

나도 그래요.

언제부턴가 내 가슴 한켠에는 그림책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그림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요.

그림책인데 자꾸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럴수록 그림책을 더 찾게 되고 더 열심히 보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만나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입니다.

작가의 섬세함(작가는 걱정이 많다고 표현하고 있어요)이 작가의 말에서부터 보였어요.

그러면서 그림책을 쓰는 일은 행복하다고 말해요.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로 빠져봅니다.



이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2. 그림책을 쓰기 전 알아야 할 것들

3. 글감 모으기

4. 본격적으로 그림책 쓰기

5. 그림책으로 재구성하기

6. 문장 다듬기

7. 그림책 출판하기

1장 그림책을 쓰고 샆은 당신에게

그림책이 왜 쓰고 싶은지에서 출발해서 그림책이 무엇인지,

그림책 글의 흥미로움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완벽하게 준비하기보다는 무모하게 시작하기’

이 말에 큰 위안과 함께 아주 작은 용기를 얻었어요.

한 장 뒤에 따라 오는 추천 그림책도 그 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2장 그림책을 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장에서는 제가 두려워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소외감 혹은 불안감을

제가 엄청 좋아하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세모 네모 동그라미에 글을 쓴 맥 바넷과

사라 스튜어트의 글 이야기로 저에게 손톱만큼의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작가의 경험과 편집자로서의 경험이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훨씬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어요.

3장 글감 모으기

도토리를 줍듯이 글감을 모으되 관찰하고 잘 기록해둬야만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글감들이 어떤 모습의 그림책이 될지 잘 판단해야한다고 이야기,

반짝이는 사연, 인상적인 장면을 생생한 배경으로

구현하기까지를 편안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4. 본격적인 그림책 쓰기

이 장에서 가장 깊이 읽은 부분은 ‘쓰다 멈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갈 두 가지 방법’이에요.

흔하디흔한 결말에 막히는 경우가 저에게는 너무 많았거든요.

시공간적 배경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자, 그리고 등장인물 추가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저는 등장인물을 추가하면 뭔가가

더 복잡해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더 많아요.

그리고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이라는

그림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새로 등장한 인물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그림책을 보고 싶어졌어요.

5. 그림책으로 재구성하기

이 장에서는 내가 그림책을 볼 때 하는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책은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면은 반드시

서로 연결되어야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책장을 넘길 때 다음 장면을 기대하는 것에 대한 심리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했어요.

매력적인 첫 장면과 다시 읽고 싶은 끝장면,

이런 그림책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깊이 음미하죠.

그리고 다시 한번 처음부터 보게 된답니다.

6. 문장 다듬기

7. 그림책 출판하기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그래서 늘 함께 있어야 하나가 된다는 생각을 해요.

글과 그림이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면

좀 지루하고 평평해 보이는데, 글이 그림에 상상을 입히기도 하고

그림이 글에 상상을 더하기도 하는

그런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강한 유혹을 느끼는 책이었어요.

20개의 장면이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림책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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