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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이야기 - 순수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5
해리 러바인 3세 지음, 채윤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파인만’하면 떠오르는 건 과학자라는 것밖에 없었다. 게다가 현존하는 인물도 아니니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나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다른 공간에 있었던 사람일 뿐이었다.
그런데 <파인만 이야기>를 읽고 파인만이라는 사람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말썽꾸러기 같은 그의 모습이 재미있었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모습에 공감되었다. 그리고 한 인물을 떠올렸다. 바로 스티브 잡스. 파인만의 어린 시절과 스티브 잡스의 어린 시절은 서로 닮았다. 둘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주위에서 뭐라 하든 꼭 하고 말았다. 제멋대로 한다는 말을 들어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많은 실패가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 나가는 모습도 닮아 있었다.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그들처럼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고 그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과연 나도 그들처럼 열정을 갖고 뛰어들 수 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파인만처럼 자유롭게 삶을 즐기고 행복을 찾고 싶다면 <파인만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그의 삶에 흥미를 갖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더욱더 궁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