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달려온 삶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1
김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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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야고보서 1:14-15절 말씀처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게˝되는 것이다. 욕심이 죄를 낳는다. 욕심을 통제하려면 성령의 인도함을 세밀하게 받아야한다. 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뜻을 받아서 순종하는 삶을 살때 나의 욕심을 다스리고 죄를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혹 죄에 약해졌다면 가장 먼저 내가 어디서부터 혼자 왔는가 점검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나의 욕심을 따라서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어디서부터인지 찾아서 그 자리로 돌아가서 회개하고 다시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죄는 유혹이다. 유혹을 이길 힘이 없으면 죄를 짓게 된다. 유혹을 이기자면 속사람이 강건해야한다. 속사람이 약하면 유혹을 이길 힘이 없고, 유혹이 올 때 쉽게 넘어진다. 성경은 성령께서 속사람을 그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신다고 말한다. 성형의 인도함을 받고 그의 능력을 의지하면 속사람은 강건해지고 죄를 벗어버리게 된다.

염려는 일을 해결하지 못한다. 만일 염려해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생긴다면 염려할 것이다. 그러나 염려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오직 믿음을 없애기만 한다. 염려는 하나님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된다. 사람이 염려를 없애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과 조건 없는 관계를 튼튼하게 맺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관계, 모든 상황에서 깊이 신뢰하는 관계를 평소에 구축해야 한다.

공동체에서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건 우리의 내면에 몇가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첫번째로 그리스도의 몸(공동체)이 무엇인지 아직 눈을 뜨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성령 안에서 그 마음이 하나로 연결된 몸이다. 그런데 공동체의 누군가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 사람을 어려워함으로써 몸의 하나됨이 깨어지고 원수가 활개치며,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근거를 깨뜨린다는 것을 알 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 그리스도의 몸이 무엇인지 느끼지 못하고 그것이 공동체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 다른 사람을 어려워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당연히 그리스도의 몸의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 두번째로 누군가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연약함이 자신 안에서 아직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면이 정리되고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연약함 때문에 자신이 무너지지 않는다. 예수님이 바리새인, 제사장, 군병, 강도들의 공격에 대해서 보복하지 않으신 것은 안정된 내면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에 대해서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벧전 2:23)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판단이 들어오지 않아야 비로소 나의 내면이 정리된 것이다. 조금만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금방 판단이 들어오는 것은 아직 속사람이 연약하며, 교만하다는 증거이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보고서 돕지 못하고 도리어 판단한다면 아무도 그 사람을 통해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세번째로 자신의 내면의 문제에 대해서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의 문제들을 보고 탄식하면서 선한것이 없는 줄 알고 오직 은혜에만 자신을 맡긴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렵지 않다. 사람은 다 그렇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을 향해서 지나친 기대가 있고 그 기대가 만족되지 못했을 때 실망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로움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의롭기 때문에 남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자신이 의롭지 않은 사람, 자신의 한계를 깊이 절감하는 사람은 남에게느 자신을 향해서도 헛된 기대나, 만족이나 낙담이 없다. 나는 안되고 예수님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연약한에 대해서 판단하는 마음이 죽은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셨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면 사람을 낚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판단하지 않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타인의 연약함을 볼때마다 돕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야 한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에 헌신하는 것이 바로 사역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다루는 방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연약함도 도울 수 있다. 이미 자신이 연약함에 대해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연약함이 익숙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에 대해서 긍휼한 마음이 들 때, 자신이 어떻게 연약함과 싸웠는지 정직하게 나누면 그도 고마워하고 배우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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