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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8 : 더워지는 지구 지키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ㅣ STOP! 8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평점 :
STOP!
하고 외치면 5분간 무엇이든지 멈춘다!
상상만으로도 참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지니'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능력 뿐 아니라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이 살아가는 서식처까지 보호하려는 '지니'와 함께 지구
곳곳을 여행하며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STOP! 시리즈.
아이들이 보기 쉽게 만화로
그려져 있지만, 내용에 충실하고 조잡한 느낌이 없어 평소에 학습만화라면
눈쌀을 찌뿌리던 나도 좋아하게 된
책이다.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책이다보니 재생종이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STOP! 시리즈 중에 여덟번째 이야기에서
지니는 유리엘리베이터를 타고 북극으로 간다.
그런데 북극에서도 STOP! 하고 외쳐야 하는
상황이 온다.
순록이 모기떼의 습격을 받고, 동물들이 불어난 바다물에 빠지고, 사냥꾼이 물개를 방망이로 때리려 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멈추고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역시나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욕심과 생긴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었다.
지금은 북극이 위협받고, 다음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위협받게 될텐데 남의 일이라고만 여길수는
없는 노릇이다.
작가는 그래도 희망을 말한다.
환경 파괴는 계속되고 있지만 조금씩이나마 환경친화적으로 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읽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구한다.
어린이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른들의 세상에서 어린이들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어린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크기 전까지는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다릅니다. 누구나 밥을 먹고, 물건을 사고, 자동차를 타기 때문에 누구나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른을 돕는 정도가 아니라, 어린이가 리더가 되어 지구를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