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클릭 - 진짜 ‘나’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법
알간지 지음 / 생각정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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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을 발견했는데 작가 이름이 ‘알간지’인 것을 보고 놀랐다. 영어와 철학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던 채널이라 알게 된 순간부터 매 영상을 꼬박꼬박 찾아보고 가끔은 라이브에도 들어가 라디오처럼 들으며 공부하기도 했다. 언젠가부터 영상이 올라오지 않길래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채널을 방문하니 몇개의 영상과 함께 책을 냈다는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5년이나 고민하면서 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알간지의 영상도 그렇듯 다른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에 비해 얘기하고 있는 고민과 불안이 유난히 나의 것과 닮아 있다. 비슷한 나이대와 국적과 성별이어서인가? 라이브 채팅창에서도 내가 할 법한, 혹은 했었거나 하고 있는 생각들이 줄곧 올라왔었다. 최근의 가장 큰 고민은 이 계정의 운영이었다. 만들어 놓은 지는 꽤 되었는데 유난히 계정에 무언가 올리기가 어려웠다. 첫번째 이유는 내가 SNS를 평소에도 즐겨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내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핸드폰으로 무언가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에 서툴다는 것에 있었다. 그 두 가지 이유를 핑계로 나는 컨텐츠 올리기를 구상만 해두고 꽤 오랜 기간 미뤄두었다.


마음에 걸리는 것, 마냥 미루고만 있던 것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라는 말에 운영하다 멈춰둔 인스타 독서계정이 떠올랐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나는 시작만 해 두고 한참을 그냥 미루게만 되었다. 손으로 쓰는 글은 익숙한데 미디어에 무언가 올리는 것은 왜 이리 어색한지. 


계정을 완벽하게 굴리려는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가볍게, 툭 툭 올릴 수 있는 계정으로 미래의 내가 보고 저 때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저 창작물을 보고 저런 해석을 했구나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지금의 감상이 나중에는 달라질 수도 있고, 혹은 해석이 전혀 엉뚱한 곳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그런 불확실함을 극복하는 게 나에게는 최우선 과제인 것 같다. 생각을 그만하고 실행에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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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게임 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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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소설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충격적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완독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는 결말이었지만 책을 덮고 나서 여러번 곱씹으며 자기만의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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