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 - 제1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황현진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소설을 그다지 많이 읽지 않는 편이다.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책을 고를 때

  특별히 장르를 따지진 않지만, 무엇이 되었든 주로 비소설 분야를 서성인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에게 소설 읽기는 

  독서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앞으로 읽을 예정이긴 하지만...

 

  많은 소설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여러권으로 이루어진 (초)장편소설, 사투리나 어려운 말들이 가득한 시대소설 등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소설들은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반면 젊은 작가들이 동시대를 배경으로 쓴 소설들은 거부감이 덜하다.

  그래서 별 다른 정보 없이 눈에 튀는 제목에 끌려 집어든 책.

 

  소설은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하고 그 안에서 지혜를 얻게 해 준다고 하는데,

  현재 그러니깐 동시대를 그린 소설은

  거기에 생동감이 배가되고 공감하기도 쉽기 때문에 

  읽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러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법한 인물을 설정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을 만큼 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그 만의 특별한 긴 글을 창조해 내는 작가의 능력이 위대하게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