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마음여행 신기한 마음여행
박옥수 지음 / 무교병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란 책을 알고 있다면 이 책이 더욱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신기한 마음여행은 이 책을 만화로 편집한 책이다. 흔히 생각하는 학습만화와는 조금 다른!
특히 요즘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집 큰 아들에게 딱 좋았던 책..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원작인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란 책을 빌려왔다. 아마도 이 책도 좋아할것 같은데.. ^^

 

아들의 한줄평
나 자신에게 항상 겸손할 줄 아는 마음을 갖고 생활해야겠다.

 

 

신기한마음여행은 세가지 방면을 이야기 한다.
강물처럼 흐르는 마음의 길
마음대로 살면 정말 좋을까 하는 욕구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자제력

결국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며 욕구를 다스릴수 있는 자제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 부터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으로서 작은 아이도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만-태만-실패-고통-후회-변화>과정을 겪으며 인생을 사는 어느집 둘째 아들 이야기는 성공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해보는것도 인생을 살면서 필요하다는것이다. 큰 아들은 다른 맥락이지만 도전을 잘 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 허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한센병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살다 보니 시내에서 음식점에 들어가 짜장면 한그릇을 먹어보지 못했으나 박목사와 첫 짜장면을 먹고, 그 한그릇에 감격스러워했다는 일화는 항상 마음을 낮추고 겸손하기 때문에 감격스러움도 맛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 작은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인듯...
연탄배달 이야기는 조금 시대적으로 뒤떨어져 지금 아이들은 이게 뭐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야기를 초점을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부자간의 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다.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생각하고 비록 가난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에 가득찬 정에 대한 이야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대부분의 가장은 집에있는 자녀들 때문일텐데.. 우리 아이들은 그 정을 잘 모르는것 같아 나 또한 아들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자주 흘리곤 한다. 아버지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아들이 되길.. ^^

예를 들어 사람들이 2만달러 시대에 살면서 욕구는 1만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옷을 사도 즐겁고, 자동차를 사도 기쁘고, 뭘 먹어도 맛있고, 뭘 해도 행복하다는 이야기는 아이들도 가르침을 받겠지만 나에게도 큰 가르침이였다. 우리집 소득은 정해져 있는데 내욕구가 소득보다 더 높아지면 왜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할까 하고....
그러다 욕구가 넘쳐버리면,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럼 그 욕구를 무엇이 다스릴까! 당연히 자제력이다.
어릴 적 부터 자제력을 서서히 물들여야 하는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에게 참으라고 자제하라고만 한다면 그렇게 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사이가 멀어질것이라는건 자명한 사실.. 자동차 엔진과 브레이크의 비유는 정말 뇌리에 확! 꽂혔다.
자제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고를 해야 하는것이고, 티비나 스마트 폰을 통해서는 깊은 생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 즉! 독서!!! 독서만이 정답은 아닐진데..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이해하고자 하려면 여러번 읽고, 생각해야 하는것은 사실이니까~.
마당의 황금을 묻고,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 어머니 이야기에서 그 어머니의 자제력은 엄지척!!
아마도 그런 어머니 아래서 자란 아들은 좋은 아내를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더 재미있고, 생각하고 싶은 분들은~ 혹은 자녀가 만화책은 별로 안 봤으면 좋겠다하신 분들은 원작인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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