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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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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글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요즘

따뜻함을 선물해준 글


작가님이 겪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일들이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마음으로만 살아간다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고단한 삶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이 어딘가 닮은 데가 있는 사람들과 가능하다고만 믿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처음으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미 연결되어 있는게 아닐까.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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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강영숙 외 지음, 이혜연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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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팬데믹이 끝나고 모두가 원하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재난을 통해 무언가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더 무너진 일상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중에 한 분인 최은영 작가님이 참여하신 선집이여서 망설임 없이 읽은 책이었다. 백신으로 인해 팬데믹이 끝날거라는 희망에 부푼 지금,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재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의 고통을 이해하고, 슬픔을 위로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어요. 끝이 보이네요. 조금만 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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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언박싱 - 시민이 되려는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가이드북
송원석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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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되려는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가이드북 <민주주의 언박싱>


만 18세 투표권이라는 이슈와 함께 민주주의, 선거, 인권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책이다. 청소년을 독자로 쓴 글이지만 성인인 내가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다. 


교육학에서 모방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하지만 현재 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성인들의 모습이 모방에 적합한가는 의문이 든다.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그들이 민주적인 학교, 사회,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성인인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


(+)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단어나 내용들이 많아 중학교, 고등학생들이 읽기를 추천한다. 민주주의에 대해 잘 몰라 알고 싶은 학생 또는 민주주의, 인권 관련 이슈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 방법으로 모방을 꼽는다. 오래 전 아이들이 밭과 대장간과 축사에서 어른들로부터 곡식을 심고 철을 주조하고 가축에게 사료를 먹이는 방법을 배웠듯, 바람직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청소년들은 투표라는 중요한 행사에 참여하며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알아갈 것이다. 어른들과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중요해 보이는 행사들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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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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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님의 <아버지에게 갔었어>


다 커서도 아버지와의 잦은 갈등에 종종 괴로움을 느끼는 내게

이 책이 해답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했던 책


첫 소절부터 내 마음을 찌르르르.. 울렸다.


나는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려 해본 적이 있었나?

아버지의 고민에 관심을 갖은 적이 있었나..?


"네"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무뚝뚝한 성격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로 따뜻한 말 한 번을 해본 적 없는 딸이었을 뿐...


책을 읽어가면 읽어갈 수록 아버지가 보고싶어지고, 아버지의 삶이 궁금해진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큰 아들이자 부장님으로 참 열심히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아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언젠가 내가 아버지에게 당신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했다고? 했다. 아버지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내가 응수하자 아버지는 한숨을 쉬듯 내뱉었다.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살아냈을 뿐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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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력 - 자주 말문이 막히는 당신에게
이도영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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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작가님의 <언어력>


표지에 적힌 "자주 말문이 막히는 당신에게"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말을 잘하고 싶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은 내가 쓰는 언어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해주었다.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예로 언어의 특성, 표현이 미숙해서 겪는 삶 속 문제들, 너무나 당연해서 놓치기 쉬운 점 등을 설명해주었다. 


말을 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 의도가 잘 전달되는지는 늘 의문이었다. 완벽한 정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생각해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또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글쓰기에 대해 용기를 내게 해주었다. 내가 서평을 쓸 수 있을까?에서 한 번 써보지 뭐! 로 바뀌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쓰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쓰다 보면 나의 언어력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겠지. 



언어를 잘 사용하려면 이 다섯 가지 기능을 그때그때 자유자재로 부려야 합니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정보나 사실을 전달하고, 효과적으로 명령하고, 진실성 있게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고, 아름다운 표현을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 P56

중요한 것은 어떤 관점을 지지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관점을 두루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두루 살펴서 나의 관점을 수정 보완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한 다음 어느 관점을 지지해도 늦지 않습니다. - P102

말의 뜻이 모호하면 그 말을 표현하는 사람이나 이해하는 사람의 사고를 왜곡하게 됩니다. 표현하는 사람도 나중에 자기가 한 말을 믿게 되거든요.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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