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잃어가는 과정으로 변질되었을 때 어떤 불행한 사태가일어나는지 우리는 많은 일을 통해 배웠다. 부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던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이웃 주민에게 폭행을 서슴지 않는다.당신은 누구에게 인정받고자 하는가.그 인정에 중독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면 우리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채, 아무도 아닌 상태로, 그때까지 우리의 삶이었던 그 과거가 우리의추고, 우리는 하나의 여명 속에서 그 깊은 잠으로부터 깨어난다. 또한 아마 깨어남이라는 착륙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져, 수면 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망각의 덮개에 의해 감추어지는바람에, 잠이 멈추기 전에 점진적으로 돌아올 시간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