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하루 -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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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하루」

- (이한우, 김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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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에너지의 뒷 이야기, 소리의 세계를 다룬 책, 정리하는 비법을 이야기 하는 책, 잡담이 능력이라고 주장하는 책도 있다. 참 세상에 많은 것들 가운데 보통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다루는 것, 그것 또한 큰 능력인 것 같다. 같은 역사를 다룬 책들도 조선시대의 직업만을 다룬 책도 있고 조선시대 정보활동을 어땠는지를 궁금해한 책도 있다. 정말 별별 것을 다 책으로 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여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를 다룬 「왕비의 하루」가 그렇다. 보통 왕이나 난, 전쟁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어떻게 왕비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었는지 그 자체가 궁금했다. 이 책은 왕비의 하루를 통해 왕비의 일생을 조망하고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런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책까지 쓰게 되었을까 신기하기도, 대단하기도 하다.

 

 

(출처: 인터파크)

 

「왕비의 하루」는 '1부 여성과 권력이 충돌한 왕비의 하루'에서는 신덕왕후 강씨, 폐비 윤씨, 문정왕후 윤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2부 대비와 서인, 그리고 절대군주의 탄생'에서는 대비의 탄생, 서인 세력, 환국 정치 등을 이야기 한다. 마지막 '3부 왕실과 외척 간의 200년 전쟁'는 경종에서 정조까지 5인의 왕비들, 권력을 장악하는 외척들, 효명세자의 죽음, 조대비와 흥선대원군을 다루고 있다.

 

각 장의 시작은 마치 인터뷰나 독백을 하듯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3인칭에서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의 왕비가 현실에 등장하여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느낌이다. 이어서 해당 왕비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그들의 삶이 전개된다. '왕비의 하루'라는 제목처럼 하루의 삶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그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폐비 윤씨의 이야기는 '나를 죽인 진범은 누구인가'라는 다소 스릴러의 느낌마저 든다.

 

이 책은 남성 권력 사회에서 생존해야 했던 여성 최고 권력가의 복심과 반전의 드라마다. 이정명이 "역사의 갈피에 잠들어 있던 드라마틱한 순간을 날카로운 통찰과 박력 있는 문장으로 단칼에 잘라 선연하게 보여주었다"고 극찬한 「왕의 하루」(이한우)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저자는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후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만한 그런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 「왕비의 하루」 - (이한우, 김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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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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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가우디다 - 스페인의 뜨거운 영혼,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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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축가의 삶과 건축,

「스페인은 가우디다」

- (김희곤, 오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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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경복궁 앞 트윈트리 타워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2천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라고 알려진 조병수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그 모양이 나무 밑동을 닮았다 하여 트윈트라 타워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건물을 가지고 '경복궁과 안 어울리는 이상한 건물'이라는 의견과 '개성적이면서도 대비를 이루는 수작'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같은 건물을 보고도 이렇게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이게 마련이다.

 

여기, '스페인의 건축의 신'리아 불리우는 가우디를 다룬 책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하여 고작 12개의 건축물을 세웠을 뿐이지만 그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건축가다. 책 속에 담긴 그의 건축물을 보면서 경복궁 앞 트윈트리 타워처럼 영혼이 담긴 최고의 건축물로 보일 수도, 기괴하고 그다지 멋지지 않은 건축물로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그의 건축물 하나하나가 남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출처: 인터파크)

 

심지어는 "가우디 없는 스페인은 없다 스페인은 가우디다", '바르셀로나의 성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스페인에서 가우디가 차지하는 자리는 크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 가운데 완성작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삶은 미완성일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난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천재 아니면 바보라는 놀림을 받아야 했을만큼 많은 시련과 비웃음이 가우디를 둘러싸고 있었지만 그는 결국 건축의 신으로서, 천재로서 기억에 남게 되었다.

 

책은 '1장 가우디의 탄생'으로 시작해서 '2장 청년 가우디', '3장 가우디, 명성을 떨치다'로 이어지며 '4장 가우디의 마지막 도전'으로 끝을 맺는다. 그의 출생의 순간부터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사는 마을, 주변 환경 등 그의 가치관과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놓치지 않고 아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건축뿐만 아니라 역사, 정치, 사회 등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상황들이 흥미롭다.

 

 (출처: 인터파크)

 

 

책 속에는 그의 작품세계를 사진으로나마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풀컬러의 자료사진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마드리드 건축대학에서 늦깍이로 공부를 했던 김희곤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이 함께하며 가우디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꼼꼼하게 조망한다. 한 개인의 역사를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건축의 중심 주제는 '진정한 창조는 새로운 발견'이라는 믿음이다. 그것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는 진정한 건축가로 거듭난 것이다. 성가족 대성당을 지으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며 다시한번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되었다. 특히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부자의 길을 버리고 가난한 공동체를 위한 건축물을 지으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남은 인생을 살았던 가우디의 삶은 그의 삶을 보다 더 존엄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건축이나 스페인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많은 볼거리와 깨달음을 전해준다. 단순히 건축물을 잘 지었던 한 건축가의 삶을 넘어서서 영혼이 담겨 있는 건축물, 그리고 사랑과 배려 가득했던 그의 삶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기에 좋은 지침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건축은 아무 말 없이 군림한다" _p.021

 

"하늘 아래 독창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새로운 발견에 지나지 않는다" _p.026

 

"모든 대리석은 내부에 자신만의 조각상을 가지고 있다" _p.031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을 모방하거나 능가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라" _p.035

 

시련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 _p.067

 

경쟁자는 비난과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를 자극하며 발전하는 정신적인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_p.074

 

직선은 인간의 선이며, 곡선은 신의 선이다 _p.107

 

삶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 _p.145

  

한 인간의 존엄한 삶의 척도는 그가 소유한 부의 크기와 명예가 아니라 그가 남기고 간 배려와 사랑의 깊이에 있다. _p.240

 

(출처: 인터파크)

 

 

 


 

 

 

- 한 건축가의 삶과 건축, 「스페인은 가우디다」 - (김희곤, 오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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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연인 스토리콜렉터 25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 지음, 이원열 옮김 / 북로드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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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들어 온 한 편의 영화

「악명 높은 연인」

-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 북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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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연애의 발견>,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첫 장면에서 강렬한 장면을 보내주고 일주일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상황들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한다. 이러한 기법들이 산만해 보일 때도 있지만 신선하고 드라마에 더 몰입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서두는 마치 그런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굉음을 내며 차들 사이를 질주하는 자동차, 그리고 그 뒤를 끈질기게 따라붙는 정체모를 오토바이, 그리고 쉴새없이 펼쳐지는 총격전 등. 그렇게 첫 장면에서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최고조로 올려놓은 후, 갑자기 '1장 스톡홀름, 6주 전, 5월'이 시작된다. 잔잔히 스토리를 펼쳐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마도 TV에서 스릴러와 미스터리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던 저자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서두가 아니었다 생각된다.

 

 (출처: 인터파크)

최근 출판되는 책들 가운데 해외 작가들이 쓴 범죄 스릴러물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55세의 나이로 등단한 피에르 르메트르의 「이렌」과 같은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의 「상어의 도시」 등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책 역시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소피 브링크만 시리즈'의 서막으로서 간호사로 일하던 평범한 여인 소피 브링크만이 폭력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그로인해 무력한 희생자에서 범죄조직의 수장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냉철하게 거듭난다는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다. 범죄 스릴러물의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도 색다르다.

 

책의 서두에는 주인공인 소피 브링크만과 그의 중학생 아들 알레프트 브링크만을 비롯하여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등장한다. 이어서 스웨덴과 스톡홀름 중심부의 간단한 지도가 삽입되어 있다. 1장을 펼쳐보니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마치 이야기 중간을 뚝 떼어다가 맨 앞줄에 놓은 것 같다.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국내 작가의 글을 읽는 듯 번역이 자연스럽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지루하지 않고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들이 계속 연상이 되는 걸 보니 드라마 작가다운 솜씨가 그대로 묻어난 것 같다. 하긴, 그 정도 되니까 2012년 출간되어 그해 최고의 범죄소설로 뽑혔을뿐만 아니라 34개국에 번역출간되었고 영화로 만들어지는 중이라 하니, 소설도 소설이지만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때쯤 되면 아마도 반가운 마음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인터파크)

 

 

 

 

 


 

 

 

- 책속으로 들어 온 한 편의 영화 「악명 높은 연인」 -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 북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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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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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 전 세계 창업가들의 27가지 감동 스토리
다니엘 아이젠버그 & 캐런 딜론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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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창업가 바이블」

- (다니엘 아이젠버그,  캐런 딜론, 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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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얼마전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음식점 창업자 10명 가운데 9명은 폐업을 하고 인건비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입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매년 7만 4천여개의 치킨집이 새로 문을 여는가 하면 기존 치킨집 가운데 5천개는 파산했다. 절반에 가까운 치킨집은 3년 내 문을 닫고 10년내 80%가 문을 닫는다. 커피전문점 등 만만한 창업아이템들이 위험천만한 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창업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하긴, 그렇게 쉬우면 너도나도 뛰어들어 모두 다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니 창업이 더 두려워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힘들게 모은 돈 까먹지 않고 노후까지 든든하게 보장받기 위한 창업아이템과 노하우는 없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창업가정신 담당 교수가 장장 11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최고의 창업 바이블이 명쾌한 대답을 던져준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 창업가들의 17가지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려주고 지정한 창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러나 그 창업가들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하고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망할 뻔도 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선 그들의 감동스토리가 책 전편에 흐른다. '흐름에 역행하는' 과정이 예외적인 게 아니라 창업가정신의 근본적인 특성이라고 말한다. '보통 사람들'이 지나쳐버린 곳에 얼마나 다양한 가치가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창업가들이 어떻게 이를 간파하고 성공으로 이끌어냈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창업가나 예비 창업가들에게 '이렇게 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기존 책의 주장을 반복하지 않는다. 단지 창업가정신은 '우리의 기대와 상식을 배반하는 것'임을 줄곧 설명하고 있다. 창업 자체보다는 '가치 창조'와 '가치 획득'의 관점으로 창업가정신에 대한 모호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창업가정신의 참뜻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키고 확대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1부. 창업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 세 가지', '2부. 그들의 공통점은 ‘역발상’', '3부. 역경이 빛을 발하는 순간', '4부. 창업, 흐름을 거스르는 것' 등 4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창업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지적하고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짚어본다. 이어서 역경이 닥쳤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 그리고 창업을 위한 비범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획득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인 다니엘 아이젠버그(Daniel Isenberg)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11년간 재직하면서 담당 과목인 ‘창업가정신’을 가르쳤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창업가, 교수, 벤처 캐피탈리스트, 엔젤 투자자, 연구자, 정책 자문가로 활동했다. 창업가정신의 발전을 돕기 위해 ‘밥슨 창업가정신 생태계 프로젝트(BEEP)’를 설립했고 현재 이사로 참여 중이기도 하다. 그는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큰아들에게 창업가정신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고 완성하기까지 꼬박 4년이 걸렸다. 또 다른 저자인 캐런 딜론은 현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전임 편집자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창업가 혁명을 시작하는 방법’을 싣게 되면서 다니엘 아이젠버그를 만나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주장대로 독자들의 기대와 상식을 뒤엎을만한 주장을 여기저기서 서슴없이 펼치고 있다. 카피캣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잘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높은 전문성은 오히려 창업가정신을 발휘하는 데 불리하다고 말한다. 창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젊을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있을 때, 그 반대 방향으로 가면 성공한다고 말한다. 두렵지만 그런 저자의 주장이 나로 하여금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팝콘에 버터 대신 칠리소스와 라임주스를 끼얹은 것이 유일한 혁신이었다. _p.032

 

혁신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카피캣' 비즈니스 모델조차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구글, 그루폰, 아마존 등을 모방한 회사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 점은 정책 입안자들이 필히 주목해야 할 현상인데,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혁신성이 엿보이지 않는 창업가정신으로는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_p.033

 

"크게 생각하라! 작게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범죄다." _p.061

 

창업을 시작할 때 나이가 젊을 필요가 없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일 필요도 없고 혁신가일 필요도 없다. 그런 생각들은 환상에 불과하다. _p.091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기회다. 정반대 방향으로 가면 틈새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_p.166

 

창업가정신 = 역경 + 인적 자산 _p.208

 

"생각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있는 곳에 항상 커다란 사업 기회가 있습니다." _p.226

 

무일푼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그런 두려움이 없다면,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_p.302

 

(출처: 인터파크)

 

 

 


 

 

 

- 「하버드창업가 바이블」 - (다니엘 아이젠버그,  캐런 딜론, 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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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인생질문 20 Art of Lving_인생의 기술 4
줄리언 바지니.안토니아 마카로 지음, 박근재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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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줄리언 바지니, 안토니아 마카로, 박근재 옮김, 아날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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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서점에 나가 책을 들춰보면 대부분 '이렇게 성공하라', '저렇게 돈을 벌어라'고 충고하는 책들이다.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한 삶의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가난한 것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 누구도 가난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청빈한 삶을 원하는 이는 있을지라도 굳이 가난한 삶을 선택하려는 사람은 없다. 어쨌든 성공은 곧 부와 명예, 사회적 지위로 연결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와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최고의 자리에 앉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실패한 삶이라고 낙인찍히곤 한다. 낙오자, 패배자로 여겨지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 '성공의 자리'에 앉으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남들이 보기에 하찮은 일을 하고 사회적으로 별 영향을 미치고 살지 못한다면 그 삶은 실패한 삶일까? 이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이 있다.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줄리언 바지니, 안토니아 마카로)

 

보통 책 제목이나 표지를 보면 이 책이 어떤 성격의 책이며 어떤 내용들이 있을 거란 촉이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혀 예상과는 다른 내용이 책에 담겨 있어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이 책도 그렇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예화가 가득한 에세이 형식의 가벼운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펼쳐드는 순간  아차 싶었다. 일단 이 책은 심리학자와 철학자가 함께 써내려간 책이다. 벌써부터 어려운 느낌이 팍팍 든다.

 

이 책은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인생질문 20개에 대한 각각의 대답이 수록되어 있다. 그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1.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2. 행복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3. 목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목표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는 당신에게
4. 자기 자신을 알고자 하는 욕망 가면 뒤에 숨은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당신에게
5.긍정적인 마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라? 

6.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거짓말, 자기기만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자신이 미운 당신에게
7. 사회적 지위를 향한 갈망 비싼 값을 주고 성공을 사려 하는 당신에게
8. 당신은 얼마나 많은 짐을 짊어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9.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할 때 알아야 할 것들 버킷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에게
10. 둘 다 선택할 수 없는 실망스러운 현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에게
11. 올바른 감정 사용법 감정 표현의 시대, 감정 표현에 서툰 당신에게
12. 자부심과 자만심의 아슬아슬한 경계 뻔뻔하게 살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13.이성이 아닌, 직관에 따라 중요한 결정을 내려도 될까?더 신속하게 결정하고 싶은 당신에게
14. 외모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외모에 과도하게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15. 결심한 일을 끝까지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 중도 포기하는 자신에게 실망한 당신에게
16. 낙관주의자인가요? 비관주의자인가요? 매사에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진 당신에게
17. 후회하지 말자고?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매번 후회하는 당신에게
18.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삶이 공허한 당신에게
19. 육체는 영혼을 담은 그릇일 뿐일까? 생각하는 유형 또는 행동하는 유형의 당신에게
20. 통찰에 대하여 삶을 통찰하고 싶은 당신에게

 

심리학자와 철학자, 참 재미있는 조합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과 철학을 비슷한 학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두 분야의 전문가가 같은 질문에 대해 서로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각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때 책 맨 윗부분에 '심리학자', '철학자'라고 되어 있는데 신경을 쓰고 보지 않으면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다.

 

데이빗 베컴과 만델라를 비교한 사례,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이 이메일을 몰래 읽는 것보다 더 비열하게 느껴지는 이유', '결정을 내린 후에도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이유', '언제 질러야 할지 언제 접어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주장들도 눈길을 끈다. '과도한 책임감도 책임회피만큼 심각한 문제다'라거나 버킷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 등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에 대한 다른 각도의 시선이 새롭고 독특하다. 그래서 재밌다. 

 

편안하게 쭉 읽어나갈 책은 아니다. 인생을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니만큼 천천히 정독하며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것 같다. 인생을 돌아보고 점검하는데 있어서 철학과 심리학만큼 좋은 재료도 없기에 이 책은 최상의 재료들이 힘을 뭉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정답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내가 처한 지금의 자리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며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그렇게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삶은 투쟁이다. 진정 행복을 느끼고자 한다면 인내심을 가져라. 이조차 지나가리라." _p.011

 

최고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삶 외에는 다 실패한 삶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_p.023

 

완벽주의자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완벽해지려고 애쓴다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완벽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는 데 있다. _p.034

 

"우주는 인간의 안락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_p.039

 

훌륭한 목표는 '해냄'이 아닌 '하고 있음;에 초점을 둔 것 _p.047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하기보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_p.076

 

"성공은 단지 행복의 재료 중 하나일 뿐이다. 성공을 얻기 위해 다른 모든 재료들이 희생되었다면 너무 비싼 값을 주고 성공을 산 것이다." _p.106

 

"성공은 자신의 가치에 따라 사는 것이다." _p.106

 

당신의 느낌을 신뢰하지 말라. 자신의 통제권 내에 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실제로 책임의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여부는 여기서 아무 상관이 없다. _p.122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_p.130

 

"나는 화를 내지 않아요. 대신 암을 키우죠." _p.155

 

외모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게 됨으로써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은 곧 자기조절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 된다. _p.198

 

우리는 결코 후회를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조건에 포함된 하나의 본성이다. 그러나 '만약 그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할 때마다 중국 옛이야기 속 농부의 말인 "글쎄요"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_p.245

 

(출처: 알라딘)

 

 

 


 

 

 

-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줄리언 바지니, 안토니아 마카로, 박근재 옮김, 아날로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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