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어떻게 할까요? - 시니어 인생 출발선에 선 당신에게
황국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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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도 은퇴 관련된 책들은 분류가 되어있다. 정신적인 부분 or 마인드를 챙기는 책들이거나 은퇴후 노후를 위한 경제서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은퇴후에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것도 있고 경제적인부분들도 함께 있다. 은퇴에 대한 기본서같은 느낌. 은퇴는 누구나 한다. 꽤 오랜기간 나를 설명하던 직함,직장을 잃는거기에 큰 상실감과 함께 내가 무능력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 경제적으로도 직장을 가졌을때만큼 윤택하지 못하다. 은퇴 후, 그래도 적은돈이라도 돈벌이가 되면 다행이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모든게 힘겨워지기에 은퇴준비를 위한 경제서를 정말 많이봤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경제적인 부분보다 마인드 부분이 훨씬 더 내가 놓치고 있었다는걸 많이 깨달았다. 계속해서 교류할수 있는 친구도 필요하고 일로 채워졌던 일상이 텅 비어버렸을때 공허하지않도록 채워넣을 취미도 필요하다. 몸이 건강치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가장 중요한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고 있는 부분인 건강이다. 경제적 준비만이 은퇴준비의 끝은 아님을 명심해야한다. 은퇴후에도 노동은 우리의 인생을 더욱더 값지게 만들기에 꼭 필요한 부분인데 그렇기에 재취업을 준비해야한다는게 인상깊었다. 재취업을 위해 옛날 이력서를 내는게 아닌 이력서를 새로 만들고 그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꽤 많이 노력해야한다. 이 책이 진짜 신박한 이유는 은퇴후에 황혼이혼을 막는 방법이라던가 자녀를 어디까지 지원할것인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한 부분들, 그렇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법을 모색할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든다. '와 이런 문제도 있을수 있겠구나. 이걸 어떻게 생각해냈지? 돈만 문제가 아니네. 대단하다. 신기해'라고 여겼는데 그 다음 파트에선 더 신박한게 나와서 파트를 넘길때마다 놀람+신선함에 웃으며 봤다. 남일같지 않은 은퇴에 대해 나도 깊이 고민하고 뭘 할지 결정지었다면 지금부터 배우고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이들이 꼭 한번 읽어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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