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 사회는 정신질환을 제거 내지는 배제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당장 조현병에 대한 인식만 봐도 그렇다. 정신병원에 가기도 꺼려하는 한국 사회에서 매드운동과 매드 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너무 신선했다. 한편으로는 그것은 장애 당사자 운동이나 성소수자 운동과 같은 맥락 속에 있었다. 정치적 제도를 통한 인정 보조와 상호 화해(특히나, 화해적 태도)가 절실한 한국 사회에 필요한 책. 별개로...어렵기는 정말 어려웠다ㅋㅋㅋㅋㄱ 달리 말하면, 여러 번 읽을수록 좋은 책이다. 사회에서 어떤 ‘정상성‘에 이질감을 느껴본 적 있는 당사자라면 더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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