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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어도 괜찮아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11
허드슨 탤벗 지음, 허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0월
평점 :
[서평후기]느리게 읽어도 괜찮아/미운오리새끼(가람어린이)
“ WORDS ”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주인공.
그림의 세계로 풍덩, 내가 원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그리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도 글도 좋아합니다. 글자를 그림 그리듯.
그러나 문장이 길어지면 상황이 달라지네요.
비밀이라고 하는데 더 이상 말하지 않을께요.
앗, 악몽이다. 책과 글자들이 왜 이러죠?
어릴 때보다 커가니 글자들도 더 무서워지네요.
그림과 같이 있으면 좋은데, 글자만 있으니 말이죠.
조금 건조하고 재미가 없어지네요.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인가요? 영어 문자와 한글 차이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 모양이 좋아요.
글로 채워진 숲속. 길을 잃고 마네요. 중요한, 모르는 , 무서운 단어. 아! 어지럽네요.
그렇다면 이용해야죠. 조절능력, 컨트롤입니다.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의 전쟁. 느리게 읽어도 괜찮아요. “너만의 속도로 읽어봐”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요. 무서운 친구가 아니네요.
나처럼 느리게 읽었던 사람들, 의외로 유명인사가 많네요.
나를 막았던 벽도 허물고 이제 글도 쓰네요.
단지 그림과 글이 어울려서, 멋지게 어우러지네요.
읽고 쓰다보면 더 재미있고 새로워지겠죠.
그래도 가끔 글의 바다에 빠지곤 합니다.
“나만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글의 바다는 곧 가능성의 바다가 됩니다.
그 바다에서 파도를 탄다는 상상. 이루어지는 꿈이 됩니다.
예전에는 ‘난독증’이란 말이 없었어요. 그저 “느린 사람”입니다.
글, 말, 행동을 늦게 배운다고 익힌다고 나쁜 것일까요? 안 좋은 것일까요?
사람마다의 인정해야 할 차이일 뿐입니다.
작은 차이로 상처받았다면 이 소중한 책으로 위안과 위로를 받으세요.
본인이라면, 혹시 아이들이라면, 주변사람이라면? 인정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해의 바다에서 인정의 파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Cyz5jD3rJal/?igshid=MzRlODBiNWFlZA==
*블로그
https://m.blog.naver.com/garamchildbook/223246207333
"가람어린이/미운오래새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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