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ㅣ 다산어린이문학
엠마 캐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노지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평점 :
[서평후기]성냥팔이 소녀의 반격/다산어린이
책 제목이 예사롭지 않아요. 흔히 우리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어린 성냥팔이 소녀, 누구에게도 관심과 보살핌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 소녀 이야기, 빼앗겨 버린 신발. 그리고 유독 추운 날 팔리지 않은 성냥.
그리고 꿈 속에서 보이는 화려한 가정의 가족들과 할머니, 그리고 슬픈 마지막입니다.
성냥팔이 안나와 환영 속의 난로,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할머니의 만남과 죽음으로 끝나는 슬픈 동화입니다.
그런데 반격이란 단어가 쓰였습니다. 여기서 폭발적인 궁금증과 호기심 증폭입니다.
명장동화와 실화가 더해진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동화와 실화입니다. 책 속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지도 초등 5학년 딸과 함께 같이 읽어보려 합니다.

이제 눈 내리는 12월 31일,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유명세, 유명작가, 그러나 이전에 진짜 성냥팔이 소녀들 이야기.
1장. 빌린 신발을 신고.
내 이름은 브리디 스위니. 소개합니다. 누구의 이야기가 더 나을지요?
영국 여왕과 같은 런던에 살지만 비교가 될까요? 부츠와 엄마의 슬리퍼.
수완 좋은 성냥팔이 소녀 브리디. 성냥과 가족, 그리고 백린의 공포를 알아봅니다.

2장. 거위
한 해의 마지막 날, 성냥의 마법과 인생의 마법은?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 거리, 성냥을 팔기 위한 꾸며낸 이야기들, 불공평한 인생입니다.
정육점 거위와 인정머리 없는 주인아저씨.
3장. 최악의 공장
벽돌로 된 성냥공장. 이곳은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백린의 공포인 유독가스. 반짝이는 불빛은 희망이 아니었어요.

여공과 감독들, 그리고 성냥팔이 소년과 마차들.
4장. 슬리퍼 도둑
엉망이 된 성냥, 그리고 없어진 슬리퍼, 어쩌나요?
젖은 성냥과 맨발, 그리고 야비한 도둑놈.

고급 주택가를 헤매며 걷는 소녀.
5장. 마법의 성냥개비
가장 비참한 것은 배고픔?

성냥의 마법에 빠진 소녀. 저택, 초대 그리고 집사.
저녁식사. 그리고 집으로, 마법에도 규칙이 있어요.
6장. 베상트 부인과 우리 엄마.
두 번째 성냥과 불꽃. 그리고 소원은 가난과 소득분배.

세상을 바꿀 변화와 아이디어!
7장. 마지막 성냥
강도를 당했나요? 마지막 성냥이라니? 노동자 인권.
마지막 마법의 기회, 그리고 소원은 가족의 더 나은 삶.

좋아 보이는 집과 환경. 번듯한 옷과 진수성찬. 꿈에 그리던 모습이네요.
이제는 행동입니다. 바로 파업? 이제 엄마와 함께입니다.
8장. 미세스 글래드스톤
동생 퍼갈과 애완용 쥐는 아직입니다. 그리고 그 소년이 왔어요.
그리고 최고의 선물, 강아지입니다. 희망의 존재일까요?
9장.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부당한 처우. 집단행동이 필요합니다. 당당하고 당돌한 브리디.

일당, 노동시간. 독성물질 사용금지, 과한 요구는 아닙니다.
마지막 장. 더 나은 결말.
공정 정문 앞.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애니의 도움이 있어요.
“여성분들이 지핀 불”
경찰들도 응원합니다. 신문기자. 빵집 주인의 선행이 인상적이네요.
피켓 시위도 시작입니다. 또 다른 마법도 일어났어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교훈.
기사와 여론. 그만큼 무서운 것이 없죠. 세상이 곧 달라지겠죠.
쉽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요. 환경변화, 독성물질 금지.
그리고 서서히 달라지는 노사관계. 성냥 불꽃, 마법의 힘인가요?

*글쓴이, 그린이의 말:
확실히 “성냥팔이 소녀”의 결말과는 다르네요.
쓸쓸한 죽음이 너무 가슴 아팠거든요.
실화 “브라이언트 앤 메이” 성냥공장 사건 이야기입니다.
붉은 색 머리의 브리디, 붉은 색의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성냥팔이 소녀의 슬픈 결말: 이렇게 끝날 수 없어요.
고통, 고생 끝에 희망과 행복이 오기를 바랍니다.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다들 잘 아시는 비극적이고 슬픈 어린 소녀의 죽음이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여미게 합니다.
동화에 실화를 더한 이야기, “성냥공장 노동자 파업”이라는 실화를 더하여 극적 몰입감을 더해주었어요.
1800년대 불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불의 이용을 더욱 즐겨 했던 인류, 성냥의 발명은 가히 놀라운 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냥을 만들기 위한 극한 환경에서의 노동자들. 어린 노동자들이라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해주게 하는 책입니다.
백린성냥의 위험성과 환각, 여성과 아동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까지 많은 것을 알게 해주네요.

파업은 지금도 회사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지금의 파업이 그 때의 파업과는 다르겠지만요.
산업혁명, 빈부의 격차, 노동자들의 고된 삶(노동자 인권)을 알게 해주네요.
불공평한 인생, 누구의 인생은 편한데. 왜 우리 인생은 힘든걸까요?
지금은 보기 어려운 성냥개비, 지금은 생일케익에 들어있는 초에는 항상 성냥이 있어요.
과연 마법의 마법의 불꽃으로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작은 나무 막대에 독성물질을 담가 만든 성냥. 과연 그럴만한 능력과 마법이 있을까요?
저녁파티 초대, 가난과 소득분배, 가족의 더 나은 삶이 성냥개비 3개가 만든 마법의 소원이랍니다.
영국 런던, 빅토리아시대, 성냥공장과 판매, 그리고 집세와 쥐들.
그리고 백린의 공포. 그래도 성냥이 많은 가정의 경제적 도움이 되었을 듯 해요. 힘들지만요.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영국, 그만큼 환경오염. 오염 노출로 각종 병이 심각했을 듯 해요.
눈에 보이는 의미, 숨겨진 의미와 진실까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법같은 성냥, 여러분도 무언가 팔아 본 적 있나요?

여기서는 마법을 파는 소녀입니다. 색다른 소재와 구성, 전개가 마음에 쏙 드는 책입니다.
성냥팔이 소녀를 시작으로 동화와 실화가 결합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Ctp7QYbLYTp/?igshid=MzRlODBiNWFlZA==
https://www.instagram.com/p/Ctf52dqLrJt/?igshid=MzRlODBiNWFlZA==
“다산어린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산어린이 #성냥팔이소녀의반격 #성냥팔이소녀 #책육아 #고전동화 #안데르센 #엠마캐롤 #로렌차일드 #아동노동 #어린이문학 #비극동화 #명작동화 #외국창작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