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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간 산책시키기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53
리즈 레든 지음, 가브리엘라 페트루소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월
평점 :
[서평후기]반려인간 산책시키기/국민서관-과연 반려견인가? 반려인간인가?
반려견, 아니 반려인간이라니 자존심 상하네요.
주인과 개의 관계는 주종 관계가 아닌 친구, 반려관계입니다.

14살 아들이 읽고 보더니 전지적 강아지 참견 시점이라고 하네요.
또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민폐 강아지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하기야 산책시키기 싫은 사람을 달래고 얼레는 강아지들.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듯 해요.
우리집 댕댕이는 4살 검정 푸들이에요.
산책 자주는 아니지만 저는 주말에 시켜주고 있어요. 준비하면 어떻게 아는지? 냄새를 맡는지 무서운, 감, 촉,
동물적 감각.. 아차! 동물이죠.^^,


자꾸 반려 인간이래! 겁 상실한 거 아닌가요? 웃기네요.
그럼에는 소파 위에 늘어져 있는 인간. 반려 인간이네요.

결국 산책을 위해 문밖으로. 누가 더 고생일까요?
인간의 다양한 감정, 반응을 (역)이용하네요. 인간들 뛰는 것 좋아한다고? 글쎄..

궁금증, 호기심. 아이들이라면 동급이겠죠. 같은 수준!
보호해야 한다. 어린아이, 어르신이라면 인정
남녀 사이, 왜 이래, 너희들도 장난 아닌데. 암수 서로 정답구나!
한여름 헉헉거리는 모습, 모피코트가 따로 없네.

디그 전공, 숨기기, 숨바꼭질이니? 포즈의 장인.
추억 속 너와 나. 누가 주인공인지? 이런! 남는 건 사진뿐이죠.

본능에 충실해. 이 냄새 어쩔거야. 이러면 지는거야!
쇼핑욕을 그냥 둬. 신경질 낼걸. 너의 식탐, 식욕과 같은 거야!

냄새난다. 너, 나? 누구? 목욕하자
아! 다들 피곤하지. 너와 나, 우리 모두.
그만 쉬자. 어느 자리가 자기 자리인지? 영역의 무너짐

하루 종일 시달림, 산책. 누가 반려견인지? 반려인간인지?
이미 무의미,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쉴 때.
일어나 다시 관계 정리하자. 너와 나, 분명 달라야지.
수직, 상하가 아냐! 수평, 우린 좌우, 친한 친구사이지.

요즘 누우면 좋아하는 우리집 반려견 콩이, 산책 좋아하죠.


아들과 딸의 즐거운, 그러나 충격적 반전.
과연 댕댕이들의 의식이 이렇다면, 누가 과연 손해일까요? 손해, 웃기는 표현.
반려견과 반려인간의 정의 어려운 무한한 숙제이자 미제.

우리집 댕댕이와 즐거운 시간, 앞으로도 쭈욱, 쭉 오케이

딸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서평으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한번 보시죠.


책에선 사람과 개가 번갈아 몇 줄씩 말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가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데 개는 자기가 사람을 산책시키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거의 그림뿐이라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자기도 어린이이면서)
제목이 웃겨서 읽어봤는데 역시 꽤 재미있었다. 우리 집 콩이(푸들/반려견)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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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아이도 안 키우는 아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반전의 책입니다.
동물들의 눈으로 비치는 사람은 어떤 느낌, 어떤 생각을 할까요?
자기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할까요? 아님 두고 보자 내 언젠간! 그런 생각일까요?
이런 생각들면 안되겠죠. 예전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인간을 미개한 동물로 다루는 모습이요, 우두머리 시저가 생각나요.
반려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합니다. 외로울땐 친구가 되는 동물 친구들이죠.
서로 의지하고 즐거움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같은 존재.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웃고 지냅니다. 찾아보면 없지만 어느 순간 옆자리에 와서 꼬리 흔들고 있는
귀여운 댕댕이들, 냥냥이들, 안 좋은 뉴스, 기사들 많지만 우리는 그러지 말아요.
오늘도 꼬리 흔들고 있는 반려견과 좋다고 웃고 있는 반려인간들 위해 파이팅~
액티비티 부록 깜놀했어요, 감사합니다.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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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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