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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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오백년째 열다섯/위즈덤하우스(부자의 콜라보 서평 이야기)

1. 표지에 대한 감상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강원도 민요 한 소절입니다.

이 책의 내용과 흡사한 느낌이 있어 써보았어요.

표지를 보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녀들이 보입니다.

조선시대 서당과 근현대사의 중학생까지 시공간 넘나들고 있어요

2. 서평 미션에 대한 논란

모든 판타지를 섭렵 중인 아들이 이번에도 서평을 써준다고 합니다. 못 말리죠. 그 열정을요.

1차 미션 때도 아들의 한 줄 서평과 느낀 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들과 저의 콜라보 서평으로 작성합니다. 절대 이대로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충분히 서평 자격이 있거든요.

오죽하면 인스타에 따로 올렸어요.

책 읽기 전에 위즈덤의 약속 3가지 듣고 갑니다.

*우리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참신화 세계관:단군신화와 구미호전설의 오묘한 조합.

*야호족과 호랑족의 흥미진진한 구슬 전쟁: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이라, 이제 둘의 전쟁이다.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독보적 캐릭터: 축복인지? 저주인지? 영원불사의 정령의 정체는?

신화에 전설이 더해져 한없는 재미와 흥분을 더해줄 수 있기에 아들과의 서평 욕심에 대한 전쟁입니다.

마치 구슬 전쟁처럼입니다. 피 튀기고 침 튀기는 살벌한 작은 전쟁이었습니다.

3. 아들의 독서와 줄거리 요약

**프롤로그

1. 숨겨진 신화

여우가 등장하는 단군신화 환웅이 여우, , 곰에게 인간으로 변하게 해준다는데 여우는 거절합니다.

 

2. 89번째 이름

학교에서 돌아오던 계절 3자매. 가을은 할머니가 자신을 89번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할머니랑 동갑이면, 엄청나게 나이 들었겠네요.

1. 수상한 세쌍둥이

전학생들이 온다는 소식에 반이 소란스럽다. 이봄, 이여름, 이가을. 삼계절 자매. 학교가 지루한 가을. 옆의 신우도 그렇다. 가을은 학교 아이들을 많이 보았지만, 가을의 시간만 멈춰있습니다.

과묵한 신우. 이유는 왕따였습니다. 그로 인해 생긴 폐소공포증. 정지된 엘리베이터에서 떠는 신우를 다독여주고 쉬는 시간 신우는 가족 이야기를 꺼낸다.

두심이 학교 교장인 것을 알게 된 가을. 가을은 방안에 틀어박힙니다. 그래서 엄마와 할머니는 령을 부르고, 령 덕분에 가을은 기운을 차리고 령이 떠난 후, 가을 앞에 검은 고양이가 나타난다.

국어 시간에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가 나오자, 신우가 봄과 붙는다. 체육대회 날, 신우는 봄에게 날아오던 공에 맞고, 병원에 간다. 저녁에 나간 가을은 검은 고양이와 휴를 만난다.

 

2부 흔들리는 마음

시베리아에 사는 휴. 중국에서 오랜만에 놀러 왔다. 가을에게 시베리아 원석을 주었다.

집으로 가며, 가을은 휴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가을의 학교에 전학 온 휴. 고등학교는 지겹다나. 복도에서 가을은 두심을 만난다. 두심은 가을에게 도움을 주었었다. 가을은 그런 두심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은혜를 갚았다.

가을의 반은 체험 학습을 갔다. 휴식시간에 점심을 먹은 후, 휴는 관람하지 않고 나갔다.

다시 관람할 때, 가을은 신우가 휴에게 한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신우는 가을에게 생일 선물을 주었고, 하교 후, 피자집에 갔다. 그 뒤, 가을은 빙수집에서 영빈을 만났다.

집으로 돌아온 가을은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원망했다.

엄마와 할머니는 영빈을 만나러 갔고, 영빈은 치매에 걸렸다 했다.

방으로 간 가을은 신우의 선물을 열었고, 울었다.

 

3부 반쪽 야호

휴의 집으로 갔던 가을은 수수를 만났고, 수수가 한 말을 생각하며 돌아갔다. 가을은 평범한 종야호가 아니었다. 그래서 호랑족이 세 모녀를 죽였지만, 령에 의해 살았다. 그 뒤, 셋은 야호 모임에 갔지만, 가을은 돌아갔다.

집에 온 가을은 신우네로 갔고, 두심이 신우의 할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가을은 처음으로 자신이 야호인게 좋았다.

가을의 반으로 유정이 전학 왔고, 신우와 짝이 되었다. 신우는 유정과 친해진 것처럼 보였다. 체육 시간, 가을은 운동복을 빌려 입고, 배구에서 유정에게 공을 맞으며 졌다. 가을은 유정이 돌아설 때, 웃는 것을 보았다.

전날, 휴는 구슬 이야기를 하다 말았다. 쉬는 시간, 가을은 유정을 낚아채 옥상으로 데려갔다.

유정은 검은 고양이이자 호랑족이었다. 전에 마주친 남자는 유정의 삼촌뻘이었다.

가을은 신우를 집에 초대했다. 령과 전화를 하다 거실로 와보니 신우가 쓰러져 있었다.

할머니 모습을 들켰지만, 기억을 지웠다. 다음날, 신우는 가을에게 정체를 물었다.

신우가 집으로 왔다. 가을은 비밀을 다 털어놓았고, 둘은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집에 오니, 엄마와 할머니 모두 이상했다. 핸드폰에는 백여우 사체가 있었다. 오백년 전 상처를 가진 백여우.

 

4부 구슬 전쟁

령의 구슬이 가을에게 있다. 그렇기에 호랑족에게 당한 거다. 가을은 령의 메시지를 들었다.

떠나기 전, 수수가 와서 전쟁의 참여를 말했지만, 가을은 거절했다. 그때, 가을은 구슬이 매우 무겁게 느껴졌다.

떠나기 전, 가을은 신우집으로 갔지만, 사라졌다. CCTV에는 가을과 신우가 같이 있었다.

누구지? 유정도 아니었다. 그 때, 수수가 떠올랐고, 곧장 향했다.

가을은 수수에게서 구슬 훈련을 받았다. 사이도 조금 좁혀지고, 속마음도 털어놓게 되었다.

가을은 신우의 모습을 보았다. 구슬을 통해.

[11 구슬전쟁]

훈련이 끝나고, 야호들이 수수의 집으로 점점 모였다. 수수를 찾을 때, 가을은 수수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곳엔 신우가 누워있었다. 수수가 신우를 데려온 것이다. 가을은 신우를 집으로 보냈고, 유정을 만났다.

호랑족은 야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을의 최초의 구슬이 움직이며, 야호와 호랑족의 구슬을 지배했다.

전쟁이 끝났다.

**에필로그

새로운 삶

가을은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조회 시간, 선생님은 유정의 친척이라는 김현과 함께 들어왔다. 가을은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 현이 가을을 바라볼 때, 가을은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이 책에는 신화가 많이 등장합니다. 단군 신화, 호랑이 설화. 또한 은혜 갚은 까치와 은혜 갚은 호랑이도 나옵니다. 그런데도 모두가 이어집니다.

오백년째 열다섯 2권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다음으로 이어지게 나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나오면 좋겠죠.

단군 신화에 여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4. 아들의 7줄 감상평

오백년째 열다섯의 야호는 구미호와 비슷한 종족인 것 같다. 둔갑술 등의 각종 도술을 부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이야기의 몇 동물은 환웅, 단군이 있을 때부터 있었는데, 그러면 몇 천 년 전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몇 천 년 전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 그런지 읽으면 읽을수록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된다.

각종 판타지 소설들을 많이 접해 보았지만, 여우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처음 읽어보았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500년째 열다섯이라는 제목을 보고, 오백년 째 열다섯 살의 외모와 키를 가지고 있나? 라고 생각했더니 그 생각이 맞았다. 판타지 소설 같으면서도 역사소설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한 장르가 다양한 소설이다.

 

5. 인상적인 구절. 핫픽!

아들이 선택한 1, 최후의 문장은 바로 212페이지입니다.

듣거라, 야호들아, 듣거라, 호랑들아, 너희들은 두 번 다시 다른 자의 구슬을 탐할 수 없도다.

탐하는 순간 구슬이 너를 삼킬 것이다. 너의 육체는 무로 소멸될 것이다

아들은 이 문장에서 비장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마치 장군이 적들에게 살벌한 경고를 하는 장면 같다고 합니다.

너도 들어보니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왜놈들에게 경고하는 장면 같은 비장함이 느껴졌네요.

6. 마무리 정리

5백년째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들은 달라진 것 없이 살아갈 듯 합니다.

이는 축복이 아니라 고통, 저주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이 느끼는 감정 맞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오묘함이 잘 어우러진 소설입니다.

바로 한국의 신화와 전설이 만난 환상적 콜라보 장편 판타지 소설이니 아이들에게 큰 호응과 기대감,

그리고 인기을 얻을 수 있겠어요.

 

7. 아이들의 최종 판정/느낀점, 아이들의 오백년 동안이라는 기간에 대한 의심과 의구심이 심히 심사숙고합니다.

*11살 딸: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를 읽은 11살 딸의 한마디는 이러네요.

너무 불쌍해요, 15살이면 중학교 2학년인데 오백살이라뇨? ”

*14살 아들: 16세기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당시에는 서당공부를 과거를, 여자였다면 조용히 지냈을 것이다.

그리고 근현대에 이르러 정식 학교 교육을 받았다면 중학교 2학년, 몇 년동안 2학년인가?

중학교 공부와 성적은 전국 1, 아니 세계 1, 단 거기까지하고 하네요.

역시 아이들은 수백년 동안의 멈춘 듯, 멈추지 않은 시간에 대한 논란거리에 휩싸이고 있네요.

별점 평가였다면 과연 어떤 점수를 주었을까요? 제대로 읽은 아들은 조용히 점수를 저에게 건네줍니다.

바로 바로, 점수는 10점 만점에 꽉 찬 10점이라 합니다.

 

8. 각종 매체 홍보/소개 영상 및 자료

*네이버책

http://naver.me/5cDC8C77

*블로그

https://m.cafe.naver.com/cheknoa/4724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CY-RM-5Pv6q/?utm_medium=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ZIeBi0v-fz/?utm_medium=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ZQfmbGvsbc/?utm_medium=copy_link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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