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블랙홀 청소년 문고 20
정명섭 외 지음 / 블랙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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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귀문고등학교-수상한 축제(블랙홀)미스테리 귀문고의 비밀을 풀어라!

책 제목조차 섬뜩한 이름 귀문고등학교, 아들이 강하게 원하여 시작한 서평입니다.

그럼 바로 아들의 서평입니다. 요즘 사춘기라 책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 타입으로 돌변했어요.

판타지쪽이 더 강하지만 최근에는 추리, 스릴러 장르도 마다하지 않고 있네요.

그럼 아들의 서평 시작합니다.

블랙홀 청소년 문고시리즈 책 중에는 관심가는 추리소설 등이 많아 아들은 문고 전체 책을 읽겠다는 도전을 발표하였어요.


귀문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일지에 이은 2번째 귀문 시리즈. 미스터리 사건 파일을 아직 읽진 않았지만, 기대가 되네요. 수상한 축제가 흥미로웠거든요.


이 출판사는 저번에 읽었던 조선과학탐정 홍대용과 같은 출판사네요.

블랙홀 청소년문고시리즈로 재미나는 주제의 책들이 많아요.

책을 읽으면서 경찰차의 사이렌과 출동이 어떤 사건때문인지 알아보세요.

걸그룹 공연은 꼭 볼테야, 패션쇼에 나갈 드레스는 대체 누가 이런걸까? , 사패의 자식은 과연 어떤걸까? 런닝맨을 연상케하는 추격자와 도망자 스토리, 보물찾기 상품을 다시 찾으라고?



그럼 100년 동안 유지되었던 귀문 고등학교의 수상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읽어보실 준비는 되셨겠죠?


*프롤로그

문제에 휘말렸던 6명의 학생들이 사이렌 소리를 돌아본다. “올해도 또야? 도대체 또 누가 경찰에 신고당할 짓을 한 거야, 이 좋은 날에?”


1. 축하 공연을 사수하라./정명섭

아이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지만 탐정쪽에 재능이 있는 안상태. 축제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이 학교 축제에? 그 기쁨은 베일에 싸인 아이 미라가 찾아오기 전까지만. 누가 레드 신드롬의 공연을 방해하려 한다고? 미라가 레드 신드롬을 도와주는 가장 큰 이유는? 어쨌든 용의자로 지목된 일진들에게 가 보자. 2명은 아니고, 김광솔과 또 다른 한 명만 남았네. 범인은 마지막 용의자, 남동준. 막으러 가니 숫자가 너무 많네. 하지만 미라의 도움으로 세이프. 그 때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누가 신고했지?”



2. 찢어진 드레스/정해연

손에 들려진 찢어진 드레스. 곧 패션쇼가 시작인데 어떡하지? 경찰은 관심도 없을 테고. 일단은 나머지만. 연극반에게 물어봤더니 범인은 어떤 여자애. 옥영이가 유력하다. 근데 왜? 마주쳤을 때, 옥영의 죄책감은 드레스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옥상으로 옥영, 규진, 다솔이를 부른 뒤, 규진에게 무언가 물어본 뒤 보냈다. 드레스를 찢은 가위는 다솔이의 것. 즉 범인은..다솔. 이유는 옥영에 대한 원한. 밝혀지는 옥영과 다솔의 과거 문제. “이제 다시는 친구로 지내지 못하겠죠..” 다솔은 왜 드레스를 찢었을까? 그런데 경찰들은 왜 왔지?



3. 아무도 모르게/조영주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난다. 교내에서는 날 부른다. 교장실에서는 그녀에 대해 생각했다. 나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맞은 그녀. 그녀가 나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시간이 지난 뒤, 난 병실에 있었다. “해파리는 바다를 부유합니다. 우연히 먹잇감을 발견하면 독을 쏘아 마비시켜 잡아먹습니다”내가 꼭 그 해파리 같았다. 교장실에서 서애리..아니 김애리를 만났다. 대화를 하다 보니 애리가 내가 만난 살인마의 딸이란 것을 알았다. 나와 달리 애리는 날 살리고 싶어했다. 살고 싶지 않아고 하니 “죽은 그녀가 힘들까, 네가 더 힘들까?”라고 하며 내게 주먹을 내리 꽂았다. “누구나 자신의 죄가 있다. 다들 자신만의 죄를 가슴에 지고 그저 버티고 있다. 버텨. 두 발로 버텨. 꼿꼿이 서. 살아남아. 안 그러면 내가 널 죽일 테다.”그 말을 끝으로 난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서 깨어난 뒤, 애리를 다시 만날 수 없었다.


4. 탐정은 가면을 쓰지 않는다./전건우

고등학교 복도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코난! 움직이지 마!”

코스프레부에서 가면을 고르는 마정민. 미스터리 부로 돌아오고, 갑자기 학생회실에서 그를 불렀다. 그를 기다리는 두 명의 경찰. 그들이 쫓는 전가능과 황세미 선배. 살인사건에 연루되 있다는데... 부실로 돌아온 정민은 달마와 전가능 선배를 찾는다. 체육관에서 발견한 선배의 의문의 쪽지. 다음 쪽지는 진로 상담실에. 검색 결과에 따르면, 증인이 세명. 그녀가 노린 노릴 사람도 세 명. 쪽지 내용대로 두 사람의 차에서 메모리 카드를 뺐다. 김 형사가 주차장으로 오고, 정민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때, 코난이 김 형사를 업어졌다. 김 형사와 이 팀장이 정민을 막았다. 소화기도 불발. 그 때, 출동! 과 함께 달려온 부원들. 사복 경찰들이 둘을 체포하고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뭐지?


5. 역보물찾기/김동식

일찍 학교에 등교한 새록. 하지만, 민희, 유나, 다정이 먼저 와 있었다. 새록이 반은 보물찾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넷은 상품을 확인. 하지만,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쪽지들. 뭐? 상품을 다 가져갔다고? 도둑이 남긴 문제를 보니 이상한 단어가 적혀져 있다. 머리의 쓰는 것? 새록은 애너그램이란 걸 단번에 알아채고, 조합. 새록의 답은 정답. 다음은 변기에 앉으면 떨어지는 것. 똥? 신문부실이 정답. 부실에서 상품을 찾았다. 마지막, 문제는? 교실로 돌아가니 많은 아이들이 등교. 빨리 풀어야 한다. 점심시간이 지난 뒤, 민희에게 무언가 있는 것이 보여, 답을 물었다. 정답이 침? 정답 장소에는 또 쪽지가. 넷 중에 범인은 누구? 1학년 1반 23번. 작년에 1반 학생은 다정, 유나, 민희. “작년에 1학년 1반 23번이 누구였는데? 너희는 알 거 아니야.”‘김빛나?’“다정아, 머리에 쓰는 게 왜 껌이야? 유나야, 변기 위에 앉으면 떨어지는 게 왜 물이야? 민희야, 급식판에서 맛볼 수 있는 게 왜 침이야?” 셋은 부들부들 떨었고, 경찰이 왔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5개의 사건. 모두 미스터리합니다. 공연 사건, 드레스 사건, 살인마의 딸 사건, 살인 사건, 절도사건. 약간 신기한 고등학교 같습니다. 보통은 이런 일이 잘 안 일어나니까요. 아니면, 고등학교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 것일까요? 이 사건들 중 개인적으로 ‘역보물찾기’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요. 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과 문제들의 답이 이상했거든요. 아무래도, 빛나, 다정, 유나, 민희는 학폭에 휘말렸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무언가 괴롭히는 말 같이 들립니다.


다음 귀문 고등학교 시리즈는 나오게 될까요? 나오길 바랍니다.


이름처럼 으스스한 고등학교, 오랜만에 문을 연 학교, 그러나 경찰차 소리는 이제 낯익은 소리일 뿐.

일진과 학교폭력, 왕따와 외모지상주의, 사이코패스, 100년 넘은 귀문고 축제로 즐거워야할 이 때.

여기 저기 벌어지는 사건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경찰차와 사이렌 소리가 마치 축하라고 해주는 듯,

5명의 작가가 한 장소에 벌어지는 사건을 나름 썼다는 색다른 주제/구성의 책이었습니다.


아들은 귀문고 2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책 “수상한 축제”편을 읽고 1편 “미스테리사건일지”도 읽고 나머지 책들도 모조리 읽겠다고 합니다. 독서 욕심의 블랙홀입니다. 강하게 빨려 들어가고 있어요.

리틀씨앤톡의 청소년문고를 담당하는 블랙홀의 명성 잊지 않고 기대하겠습니다.

이름처럼 공포가 아닌 학교의 문제인 왕따, 학교폭력, 외모지상주의 등의 주제를 다룬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6학년 아들의 주 관심사이기거나 부모들의 걱정거리입니다. 애정사도 관심이 있겠지만요,

그럼 아들처럼 다음 블랙홀 서적을 강하게 기다리며 기대감 간직하겠습니다.


“블랙홀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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