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입니다 - 화폐 속 여성 인물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4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입니다./서유재

표지 속 8명의 인물들, 아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네요. 화폐 즉 각 나라 지폐 속 여성 주인공이야기입니다.

몬테소리, 신사임당, 나이팅게일, 그리고 해리엇 터브먼은 최근 읽은 책에서 알게 된 분입니다.

화폐 속 여성인물들 이야기, 과연 그들이 어떠했길래?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화폐 속 주인공에 당당히 얼굴과 이름을 올렸는지 궁금합니다.


신사임당은 1500년대 인물이며 대부분 1800년대 인물입니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려 합니다.

그녀들의 발자취를 숨죽여 따라가 봅니다.

일상생활 속 돈의 가치와 위력, 그런 화폐 속 인물들.

유명인사의 인물, 자연경관, 문화유산 선택의 기준이 있을까요?

화폐 이야기, 시대상, 남녀차별과 불평등, 변화를 알아보고 화폐 외에도 아직까지 존재하는 가부장제의 낡은 가치와 틀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에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는 무리일 수 있으나 일단 먼저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려 합니다.

부담 없는 8명 여성의 소개입니다.


1.유럽에서 높은 지위와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일. 독일의 화폐 마르크화

8개 권종 중 4개 권종에 여성이 있다고 합니다.지금은 유로화로 통합되어 사라져 안타깝습니다.

곤충학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과 음악가 클라라 슈만이 소개합니다.

예전 우리 딸이 다니던 음악학원이 클라라 학원인데 아마 이름에서 따온 듯 합니다.

①위대한 곤충생물학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1647-1717)

동서양 막론하고 17-19세기는 여성에게는 암울한 시기입니다.

스스로의 업적으로 이름을 남겼기에 그녀의 위상은 더욱 높습니다.

편견과 성차별과도 싸워야했죠. 새아빠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관찰은 예술과 과학에 중요한 기본 바탕입니다.

곤충의 시작, 애벌레로부터의 시작, 그리고 더 나아가 동식물과 먹이사슬, 생태계까지.

여성화가이자 과학자, 유럽을 넘나드는 대단한 여성입니다.

그녀의 열정은 병도, 장애도 꺽을 수 없나봅니다.

아참 우리 아이들은 곤충의 탈바꿈, 변태로 말장난을 합니다. 오빠가 곤충이라면 변태야!


②천재 음악가 클라라 슈만(1819-1896)

동서양 막론하고 남편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읽어서인지 더더욱 느낌이 듭니다. 뒤웅박 팔자라는 단어, 너무 기분 나쁩니다.

천재음악가이자 신동, 그리고 괴테의 극찬, 남편이 될 슈만과의 만남.

결혼을 위한 아버지와의 설전이 인상적입니다.



2.해가 지지않는 나라, 영국의 파운드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인해 여성화폐 주인공인 나라, 과연 언제까지일까요?

③근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

모르는 분들 거의 없으시겠죠. 백의의 천사, 항상 전쟁터에서 환자를 돌보던 사진,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전통적인 여성상, 여성만의 전유물인 간호사, 의사들에겐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듯, 간호사들에게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 알았어요. 내용과 탄생배경에 문제가 있네요.

금수저인 나이팅게일, 동정심이 누구보다 뛰어났고 병원일을 열심 하였어요. 결혼 대신 사회봉사활동을 택했네요.

현대적 의료, 보건, 근대화의 큰 공헌을 합니다. 크림전쟁이 소개됩니다.


그녀의 통계학은 수준급이었다 합니다. 아참 얼마전 읽은 에이다 러브레이스(수학, 과학자, 코딩과 컴퓨터 발명의 공신)의 절친이라합니다.

④연애 소설의 전형을 만든 소설가, 제인 오스틴(1775-1817)

문학 작의 등장, 오만과 편견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간간이 소설을 썼고 연애와 사랑의 슬픔을 통해 유명한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이든, 노래 가사든 사랑과 슬픔이 있어야 하나봅니다.


3.역사의 로마제국, 이탈리아 리라화

⑤독보적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1870-1952)

유명한 아동학습출판사 이름으로 알고 있는 몬테소리, 프뢰벨도 유명하죠, 이분 이었군요.

유아, 아동교육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그러나 실제 교육자 중에는 이 분만이 거론되고 있어요. 듀이, 피아제, 프뢰벨, 프레네, 비고츠키와 어깨를 견줄만한 교육학자이며 진보적 교육활동가라 평가합니다.

기술을 배우겠다는 몬테소리, 그리고 첫 의대 여학생이 됩니다. 당시에는 희대의 사건이라합니다. 소아의학, 지적 장애인 어린이에 관한 연구 등 그녀의 집념은 대단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그녀의 교육프로그램은 학교의 문을 열게 하였으며 아들과 함께 큰 획을 그었다고 합니다.

아들과의 일화도 유명합니다.


4.다양한 문화, 미국 달러화

⑥흑인노예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1822-1913)

미국이란 나라, 참으로 연구대상입니다. 평등, 인권, 민주주의라 칭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허점 투성이고 후진국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유스러운 나라라 하지만 화폐 주인공도 남성 일색이라 합니다.

페미니즘의 원조, 여성 참정권 획득 100주년 기념하여 앤드루 잭슨 대통령 대신해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만약 버락 오바마 흑인대통령 당선으로 보고 지하에서도 깜놀하였을 듯 합니다.


5.우리나라 대한민국 원화

우리나라도 남성 일색은 마찬가지네요. 동서양 같은 현상이죠.

유교사상, 가부장제가 오래 이어져 왔어요, 중국, 일본과 유사한 흐름이겠죠.

조선시대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의 화폐,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를 꿈꾼 예술가 신사임당(1504-1551)



5천원 지폐 율곡 이이의 어머니 5만원권 지폐 주인공 신사임당.

유교사상인인 이이의 어머니로, 그의 호는 송시열이 지워주었다 합니다.

남편과 7명의 자식드이 소개됩니다. 사임당과 비교되는 허난설헌이 생각납니다. 강릉도 같습니다.

또한 첫 여성화폐 주인공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6.가깝고 먼 나라 일본 엔화.

일본 근대 문화의 효시 히구치 이치요(1872-1896)

여성 후진국인 선진국 일본, 메이지 시대 작가이자 요절한 여성,

그러나 그녀의 업적과 위치는 높게 평가되고 있어요.

한문투 문어체에서 소설이라는 구어체의 현대문학으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다들 공통점이 있어요. 당대 남성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당하고 이겨낸 점입니다.

아빠일수도, 남편이나 애인일수도, 아니면 대다수의 남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녀들의 가치를 정의하고 판단하게 된 것은 그들이 이룬 업적과 그러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열정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어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딸이 아닌 당당한 한 인간으로 위인과 인물로 성장하고 대우받은, 차라리 슈퍼우먼, 슈퍼맘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여성의 투표권,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한, 가부장제, 뒤웅박팔자, 남녀차별의 희생양이 아닌 위대한 인물이 된 그녀들,  모두 이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어디에도 있습니다. 이겨내느냐, 아님 안주하느냐의 문제이며 싸움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조금은 어려운 내용입니다.

여성이 화폐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합니다.

그마저도 유로화의 등장으로 감소하였다 합니다.다른 나라 화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유럽의 프랑스나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 그리고 유럽 열강의 식민지로 고통받았던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입니다.

여성에 대한 권리를 위해, 편견 깨뜨리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가치관을 위해서도 달라져야 합니다.


여성을 평가하는 남성들, 그리고 차별과 장벽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평평해진 운동장을 만날 그날이 곧 올거라 믿습니다. 맞서 싸운 그녀들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남자였다면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렸을 사람.

*쇼팽보다 쇼팽을, 브람스보다 브람스를 더 잘치 피아니스트.

*신의 뜻을 이해하려면 통계를 연구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인간은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내게 주어진 권리는 자유 아니면 죽음뿐.

*나를 부르는 호칭은 내가 정합니다.

*여성들의 삶과 고뇌를 언어화하다.




“서유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서유재 #여성위인 #우리를정의하는것은우리의행동입니다 #청소년인문도서 #청소년을위한인문학콜라보 #화폐 #화폐인물 #책세상 #맘수다 #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