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하우스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완진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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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하우스/어린이작가정신

책표지를 보니 빼곡한 집들, 창가에는 다양한 부류의 주인공/등장인물이 보입니다.

외계인, 요정, 물고기, 그리고 프랑켄슈타인?

판타지인가요? 공포물인가요? 약간 음산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그림이 많아 초등 저학년용으로 맞을 듯 하여 10살 딸 위해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딸에게 서평 작성을 요청하였답니다. 흔쾌히 하겠다고 합니다. 약간의 당근이 작용했지만요.


우리 집도 이사를 여러 번 했어요. 같은 시 안에서의 이사였지만요.

낯선 곳으로의 이사는 아이들에게 큰 감정의 변화일 수도 있답니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환경, 친구, 학교 등입니다.

불안, 꿈, 상상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생각들.

아이 눈으로, 시각, 입장으로 풀어본 이야기들.

외계인, 늑대인간, 로봇 등이 이웃이라 생각하니? 정상은 아빠와 엄마, 우리 가족뿐이네요.

그리고 엄마는 아이에게 능력까지. 그리고 새로 이사 온 사람은?(마지막에는 투명인간인가요?)


그럼 딸이 써준 서평을 함께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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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이사를 왔다. 전에 살던 집이 좋았지만 엄마, 아빠는 편안해 보인다.


다음날에는 이웃집에 인사하러 다녔어요, 아빠는 집에 늦게 오고 일어나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이 집은 수상해 보여요. 저녁에 1층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어요.

나는 아저씨가 늑대인간이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믿지 않았다.


이번에 옆집 아저씨와 만났다. 로봇이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또 안 믿었다.


오늘은 윗집 할아버지에게 과일을 가져다 드릴건데 난 과일을 내려놓고 집으로 갔어요.

난 할아버지가 외계인이라고 했지만 엄마는 역시 믿지 않았어요.


오늘 밤에는 잘 수가 없었어요. 그 때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아빠입니다. 내일부터는 나도 무서울 것이 없어요.


사람은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 주인공은 상상력이 풍부한 것 같다.

짤막하지만 이상은 딸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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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들도 이사 온 후 혼자 자기 무섭다 했어요, 특히 10살 딸은 한~두달 힘들어 했죠.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처음에는 낯설고 무섭지만 지내면 시간이 지나면 친근한 이웃이죠.

유쾌하게 풀어주는 아이의 상상, 재미난 상상에 딸도 웃으면서 읽고 서평을 써주네요

이런 힘든 적응에는 가족의 사랑이 약이죠, 엄마와 아빠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사랑이라는 강력한 무기는 외계인도, 늑대인간도 물리칠 수 있어요.

엄마는 강력한 무기인 안경과 망토를 만들어준다 합니다. 든든한 아빠도 큰 힘이 됩니다.

요즘 각박한 이웃사촌 간의 사라진 인정들, 코로나로 인해 친구관계도 힘들어진 이 때.

재미나게 풀어준 즐거운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작가정신으로 풀어준 읽기 편한, 읽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어린이작가정신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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