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수산나 외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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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편견-뜨인돌 어린이

아동문학대표 작가님들이 쓴 편견에 대한 동화입니다.

따뜻한 시선과 편견은 분위기상, 다른 , 정반대의 뜻 아닌가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동일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중의적, 반의적, 역설적 표현일까요?

지은이는 6분, 그들의 시선도 6가지입니다.

결국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의미인지, 어떤 교훈을 시사하는지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마트의 안내견 사건으로 우리 사회 편견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어요.

여성, 장애인, 새터민,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 예쁘지 않은 사람, 다문화 가족의 입장, 즉 힘없고 소외되고 소수자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주시고 있어요.

차별과 편견, 치명적 바이러스를 종식 위한 배신이 되어줄 소중한 책이랍니다.

이해와 관심, 그리고 화합이 우리가 바라는 백신이 되어주겠죠.


1. 엄마와 오까상(임정진)

오까상은 어머니, 오또상은 아버지를 말합니다.

아프신 엄마, 병원 병상에 누우신 엄마를 보고 삼남매는 슬픕니다.

일본인 엄마, 동훈이는 의젓하게 동생들을 돌봅니다.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동훈, 독립기념관에서의 일이 너무 슬프네요.

놀려대는 아이들,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은 의외로 심합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과거사 책을 읽을 때마다 해당사건을 들을 때마다 일본을 심하게 비난해서 조금 걱정입니다.

외할머니가 오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네요, 드디어 퇴원한 우리의 이장님 엄마입니다.


동훈이가 생각한 동해의 이름은 “엄마의 바다”입니다.

*최근 늘어난 국제결혼, 그리고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아이들.

우리나라보다 못 살거나, 관계가 안좋은 나라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 함께 사는 더 나은 미래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새터민 석철이(고정욱)

자연 속 위치는 반달초등학교, 이런 ‘꽃제비’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오랜만입니다. 놀려대는 아이들.

예전 티비 속 중국 등지에서의 북한 탈출한 탈북민 어린 아이들 모습. 기사가 생각납니다.

북한에서의 처참한 생활상을 알려줍니다.


다시 학교생활, 왕따 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북한에도 따돌림, 왕따가 있을까요?

예전 탈북민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특이하고 약하면 왕따의 대상이며, 어떤 조직, 사회에서도 있는 따돌림, 폭력이 있어요

요즘 시끄러운 스포츠선수들의 학폭, 연예인 따돌림 문제가 심해서 걱정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이상 못 참고 주먹을 날리는 석철,

이 때 살모사 사건이 오히려 석철이를 ‘리틀 히어로’로 만들어 주네요.

탈북 이후 여러 나라 거쳐 왔으니 생존능력 하나만큼은 특출나고 인정할 만합니다.


*새터민 4만명, 처음 알았네요, 그들의 편견과 냉대, TV 속과는 다르겠죠,

이 또한 같은 동포에 대한 또 다른 차별입니다. 다양성 존중, 인정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데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3. 엄마는 예언자(김진)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 이름 아닙니다.

공상과학소설을 쓰는 은별이, 그런데 은별이 엄마 말투가 조금 이상합니다.


아 뇌성마비로 장애가 있으시네요, 사람들의 편견, 조롱‘흔들이’라고 놀려댑니다.

자격지심으로 더 놀려대는 상구,

천천히 늦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이렇게 어우러져 사는게 진짜 삶이지”,  “세상에 잡초는 없다. 단지 이름을 모를 뿐”

흔들림은 곧 능력입니다. 그래서 엄마와 은별인 외계인이네요,

시장에서의 일, 그러나 엄마는 외계인이 아니라 천사인 듯 합니다.

“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독화살”이라고 합니다.


*장애, 뇌성마비, 예전 오아시스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장애는 결코 한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와 환경이 그렇게 만듭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 김대중 전 대통령, 루즈벨트 미 대통령 등 수많은 장애를 가진 위인들도 장애를 이겨내고

인간승리를 이루었어요.


4. 난 아름답고 뚱뚱해(윤소희)

공부와 외모, 어린 친구들한테든 최대의 관심사이며 고민거리입니다.

공부로 성공하냐? 외모로 성공하냐? 글쎄요~

1등과 얼짱의 대결입니다. 외모비하도 큰 문제입니다.

노력짱 지은이의 눈물 나는 다이어트, 아니 소금물 나는 짠내 다이어트입니다.


먹고 토하고, 이런 살빠지는게 아니라 건강이 빠지겠네요,

결국 병원행, 병문안 송이, 의외입니다. 송이의 비밀도 알게 됩니다.

“뚱뚱하든, 날씬하든, 이유없이 그냥 좋은거, 그게 진짜야~”

성격미인 지은이랍니다.

*예쁜 것이 착한 것일까? 얼굴값 할까요? 마음이 예뻐야 여자인가요?

“착한 것이 예쁜 것이다”입니다. 얼짱 , 몸짱, 정말 짱(짜증)나요!


5. 만수아저씨의 꿈(박민호)

징 만드는 장인과 아들 만수 아저씨, 구리와 주석의 놋쇠물로 징을 만든답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네요, 나중에 뒷장에 용어 풀이 꼭 보세요,

가업을 있는 막내아들입니다.

안성맞춤, 방짜유기는 들어본 듯 합니다.

기계로 나오는 스텐레스 스틸(일명 스댕이라 하죠), 이리 힘들게 만드는 일에 묵묵히 일하는 만수 아저씨.

큰 아들 장수와는 다릅니다.

구리는  Cu(편의점 아니에요), 주석(Sn) 이라 합니다, 원소의 주기율표 공부해야겠어요.

전통공예대전에서 결국 만수아저씨의 징이 대상 수상했어요.


*과학과 기술이 절대 이길 수 없는 것도 있답니다.

“이 소리가 너만의 소리이다”. 정성, 노력은 가늠 안 되는 것입니다.


6. 50년만의 졸업식(고수산나)

과학자가 꿈인 윤지, 수학시험이 걸림돌입니다.

과거 할머니는 초등학교 시절. 회상합니다. “여자가 공부해서 뭐해!”

공부 잘해도 뭐라 하고, 노래 잘 해도 뭐라 하고, 밥 많이 먹어도 뭐라 하고 힘든 시절입니다.

남존여비, 남녀 불평등의 시대입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지구 전체가 그랬답니다. 서서히 달라졌지만요.


그걸 배운 명수도 내참 어이없네요, 부자집으로 식모살이 간 명숙.

이렇듯 힘든 삶을 살아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윤지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구청복지관에서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으시네요, 50년 만에요.


*남존여비, 성차별, 남녀차별 없는 남녀평등이 기본인 시대가 오겠죠.

인류는 남성과 여성입니다. 그로 인한 역사도 함께 만들어 가야합니다.



아이들은 직접적으로 편견과 냉대를 표현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처로 남습니다.

어른들은 직/간접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표현합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커서도 영향이 심하겠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교육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약자, 소수/소외자에 대한 이해심을 어른과 아이들에게 심어주겠죠.

마음과 생각에 대한 사랑의 씨앗이 필요합니다.


다가가기 힘들어도 한발짝 다가서세요, 그럼 다른 모습이 보일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랍니다.



“뜨인돌어린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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