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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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365일(365dni)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영화원작소설/블랑카 리핀스카 장편소설>


직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연인과의 관계는 열정을 잃은 지 오래인 여자. 생일을 맞아 떠난 여행에서 마피아 보스에게 납치당하며 아찔한 나날이 시작된다. 마음을 얻기 위해 365일 동안 뭐든 하겠다는 이 남자를 믿어도 될까?

*주연:안나마리아 시에클루츠카(폴란드 배우 가수),미켈레 모로네(이탈리아 모델),브로니스와프 브로츠와프스키

《365일》(폴란드어: 365 Dni)은 2020년 개봉한 폴란드의 에로 로맨스 영화이다. 블란카 리핀스카의 동명 소설 3부작 중 1편이 영화의 원작이다. 2020년 2월 7일 폴란드에서 개봉되었으며,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배급되었다. 영화의 선정적인 소재와 높은 수위로 인해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다


365일 이란 제목을 보면 언 듯 서정적인, 또는 아련하고 슬픈 내용이 전개될 듯한 내용으로 느껴지는 것은 저만일까요? 그러나 검색을 하다보면 천차만별의 후기와 비평이 쏟아지는 작품입니다.

과연 어떠한 작품이길래? 이런 다양한 반응이 있을지 두꺼운 책장을 펼쳐봅니다.

폴란드 작가의 작품이지만 주 무대는 이탈리아이며 폴란드입니다.

폴란드 여성과 이탈리아 남성의 화끈한 러브액션 장르입니다.

러브 장르는 원래 공포나 스릴러와 호흡을 맞추면 좋은 평가이지만 단순 사랑주제면 지루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파격적인 내용이지만 대부분 안 좋은 평으로 끝난 작품들이 많습니다.

책으로만 나왔으면 좋은 평이었지만 영화로 나오기만 하면 안 좋은 평들이 쏟아졌죠.

제가 생각나는 국내 영화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To you from me!)”입니다.


이 영화도 정선경씨의 파격적인 정사장면만 생각난다고 합니다.

과연 365일의 영화평을 무시하고 책 내용만을 읽어보고 줄거리와 평을 하려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 넷플릭스의 용도는 아이들 수준의 영화나 애니메이션 감상용입니다.

책 내용 중 과감한 장면 터치와 용어들이 난무하여 아이들 멀리 책을 두었네요.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긴다면 19금, 29금이겠네요

납치, 감금, 그리고 사랑이야기라면 우선 우리네 정서와는 맞지 않아 호불호가 심각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일단 저는 동서양 마인드로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챕터는 총 21개로 나누어집니다. 챕터별 짧막한 스토리 줄거리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원래 서평 시 그림/삽화를 중간 중간 삽입하는데 책 속 그림이 없어 영화장면이나 외부 그림/사진을 인용한다는 점 사전 이해 바랍니다.

전체 줄거리는 이탈리아 마피아가족인 마시모는 조직 보스 아버지의 죽음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으면서 환상 속에 어떤 여자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이후 계속 찾게 됩니다. 판타지 성향이 보입니다. 과거 성애적인 영화에도 이런 류의 설정이 많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남친과의 이탈리아 여행을 가는 라우라, 공항에서 마시모는 환상 속 그녀, 라우라를 보게되고 이후 그의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납치와 감금이죠, 그리고 너의 365일을 자신에게 달라는 거래를 시작합니다.

애인과의 열정이 식은 지 오래인 라우라, 그녀는 마시모와 게임을 시작합니다.

실제 존재하는 여자 실존녀, 라우라와의 매일 매일의 게임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럼 챕터별로 요약본 들어갑니다.

*챕터 1.

“제길 그녀를 못 찾으면 미쳐버리고 말거야” 혼수상태에서 본 그녀. 모든 여자를 그녀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시모.

 “내겐 저주이자 집착인 여자, 아니 무엇보다도 구원인 여자” 나의 미스트리스!“

번아웃으로 회사를 그만둔 라우라, 애인 마틴과 친구커플과 이탈리아 여행을 오는데 공항에서 라우라를 보게되는 마시모, 시칠리아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친 낯선 남자.

“Are you lost. Baby Girl~” 버터구이 대사를 남발한 이 남자, 누군지 예상되네요. 한국이었다면?


마틴에게 실망하고 나온 밤 거리, 사건의 시작이네요, 이탈리아 밤거리는 특히 조심해야겠어요

*챕터2

눈을 떴을 때, 여긴 어디, 그리고 무슨 상황? 침대 위. 침대는 이 책에서 주로 메인 공간이네요.

다시 만난 그, 납치, 감금이네요, 무슨 설정인지? 그리고 당신은 마피아? 혼수상태, 꿈 속에서 여자가 바로 너라구!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네가 하기 싫다면 아무 짓도 안해”


“안타깝게도 앞으로 365일 동안은 그럴 수 없어”

“1년간 날 위해 희생해줘야겠어”


분위기상 이 상황을 모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라우라.

*챕터 3

하룻밤에 일어난 그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벅찬 일들.


“그는 내 이상형이다” 무슨 소리? 이 모든 환경들, 꿈꿔왔던 럭셔리 환경, 밀당 놀이/게임이 시작됩니다.

*챕터 4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됩니다. 명품의 고장, 이탈리아. 영화 “프리티 우먼”이 생각납니다.

“널 위해 이걸 고른게 나야. 언제 입어야 할지는 내가 결정해”

[게임규칙]과 [그의 약점]

“이제 현실을 받아들일 때가 왔어, 라우라”

대부라는 영화도 생각나게 하네요, 도발작전, 호기심과 흥분뿐, 그리고 부탁과 동의,

납치범과 인질의 느낌은 없네요, 그냥 연인 아니 썸단계 느낌.

*챕터 5

“좋은 아침이야. 베이비걸, 같이 씻어도 될까?” -> “그래요 같이 씻어요” 샤워부스 씬이 강렬할 듯요


폴란드에서 온 짐, 그리고 급하게 찾는 자위도구, 엄마와의 통화, 조금씩 풀어주네요,  멋진 시계선물!

*챕터 6

전세기에서의 한바탕 소동, 그리고 둘만의 시간, 그리고 차 안에서, 이 남자, 끈과 수갑 되게 좋아하네요

SM 기질이 농후하네요. 못된 것만 배워서리, “벌주기”라 합니다. 은어인가요?

사랑은 고통이며 고통이 곧 행복이죠, 격정일수록.

호텔 객실에서의 수갑놀이, 그리고 다른 여자와의 격정, 질투작전인가요? 이제 감정이고 뭐고 누가 더 원하는지?


헷갈리네요

*챕터 7

클럽 안, 눈에 거슬리는 옷, 그리고 마약, 거슬리기 위한 행동들, 폴댄스를 보여주네요,

술에 취해 뭔 짓을? 뭔 말을?

도메니코의 시간, 그리고 요트를 타러 항구로~

*챕터 8

물에 빠진 나를 구해주고 씻겨주는 마시모, 요트에서의 격정, 피임 걱정을 하니 임플란트.

공간과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그들의 사랑은 끊임없네요. 아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항복~


*챕터 9

이제 베니스 영화제, 상류사회는 다 이런건가? 아님 이탈리아라서.

화장으로 인한 자기 모습에 취해버린 라우라, 이렇게 이뻐도 되는건가? 레드카펫과 파파라치!

*챕터 10

파티장에서의 댄스, 마시모의 질투, 그리고 마시모의 전 여친, 안나를 만나고.

“질투는 패배다”


이 일로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네요. 호텔 최상층 테라스, 자쿠지 안에서의 격정, 사랑, 이제 바르샤바로 돌아가도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시모를 기다리는 라우라, 마피아 피격 기사를 보고 놀라는데.

*챕터 11

몸을 피하는 말, 결국 바르샤바로 가는 라우라, 거기서 친구 올가를 만나네요,

오랜만 만난 친구와의 대화, 마시모와의 일들을 말합니다. “ 감당 못할 상황”

*챕터 12

아빠와 나의 피난처, 엄마와의 만남, 엄마를 적당한 거짓말로 안심시킵니다.

*챕터 13

기분전환에는 스파와 미용실이 최고죠 . 금발에 단발. 와우 상상만 해도 섹시하겠네요


간만에 친구와 클럽에서 회포를 푸네요, “오늘은 내가 쏜다”, 신용카드의 든든함,


클럽에서 만난 마틴, 이런 찌질이, 용서를 비네요, 마시모가 와서 정리를 해줍니다.

“16일, 당신이 없던 시간, 그만큼 내게 빚진거에요”


그리고 오랜만의 그와의 사랑,

안나는 다른 마피아 수장의 여동생, 그리고 “피의 복수, 벤데타”

그리고 임신테스트기, “이런 젠장” 다행히 음성,

*챕터 14

다친 몸 치료 위해 병원행 마시모, 마시모의 외모는 폴란드에서도 먹어주네요

*챕터 15

마틴의 꽃다발 테러가 시작, 화난 마시모.  그와의 여전한 치열한 격정이 시작되네요.

그리고 결국 “마시모, 당신을 사랑해요~, 난!”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청혼반지와 청혼 수락.


*챕터 16

“ 말하자면 중간중간 포르노 장면이 곁들여진 마피아 영화 같은 삶”


여행과 엄마의 통화, 그리고 사촌의 결혼식

계속되는 마틴의 꽃테러와 라우라를 두고 둘이서 쇼하네요. 올가집에서 이야기하네요 “19금 스릴러”

서로 때리며 격정을 푸네요, “라우라 넌 변태야” 내가 보기에는 둘 다 제정신은 아니네요.


*챕터 17

몸이 안 좋다는 라우라, 뭔가 복선이 깔리네요, 암시가 시작됩니다. 느낌 오네요

미니 드레스 입고 틈만 나면 사랑을 나누네요, 뭘 그리 좋은 걸 먹는지?

보석목걸이에 잠시 화남도 풀리고, 1주일 뒤 결혼식이라고?

라우라 집 옛 방에서도 사랑을!

교회에서의 결혼식, 그리고 예전 댄스선생님, 아구구, 몸이 안좋다는 라우라.


*챕터 18

시칠리아로 가는 라우라, 그날밤 일을 말해주네요, 병원가서 임신소식을 듣게 되네요

*챕터 19

새로운 방, 조심해야 하네요, 태교의 시작,

사랑과 펠라치오의 거부반응, 입덧인가요?

“네가 날 사랑한다는게 행복해”


임신 사실을 알게된 도메니코, 그리고 찾아온 올가

임신소식을 듣고 올가는 모든 상황을 정리하네요 “ 황금 새장”

보물 찾기하네요. 스파 이용권, 신용카드, 그리고 결혼식 초대장,

그토록 잦은 격정과 사랑과 열정을 나누니 임신이 안되고 배기나요? 자연의 섭리죠!

사랑, 돈, 결혼의 전부일지? 아이도 있으니

“사고방식을 바꿔봐” 간단하네요

*챕터 20

올가와 같이 간 산부인과, 확정이네요, 들러리 위해 쇼핑합니다.


웨딩드레스, 간 곳의 여자, 그리고 도메니코와 마시모는 이복형제라는 걸 알게되네요

그 둘은 여인, 에미와 도메니코, 올가와의 오랜만의 수다 삼매경.

*챕터 21

해변가 썬탠 중인 올가, 그리고 찾아온 라우라,

둘은 스파 갔다 오는데 괴 차량들이 들이박는데,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네요

사태가 심각해지고 도메니코가 화를 냅니다.

그리고 마시모는 잠시 이곳을 떠나라 합니다.



->그들만의 거래, 서로의 거래, 그리고 게임, 반대의 상황을 너도 참아봐? 365일 동안을~

->이탈리아에서는 이쁜 여자가 혼자 밤거리를 다니지 마세요, -여행자 필수 지침

->마피아가 맘에 안든다, 외모,돈, 권력 있어도, 범죄자일뿐, 잘 생긴 범죄자일뿐, 상남자라 끌리나?

->성생활에 불만인 분들에게는 일탈을 꿈꾸는 작품

->이것이 마피아 게임인가요?

->중고등학교 시절 몰래 보던 야한 소설(야설)을 보는 듯한 느낌(일명 레드북)

->여자를 정복하고픈 중세 기사의 기사도 정신?(단지 성적 욕망일뿐)

->그에게는 SM 뿐 아니라 레이스 페티쉬도 있네요

->영화 “스톡홀름”의 모티브에, “너에게 나를 보낸다“와 ”프리티우먼“, ”나인하프 위크“를 보는 듯 했다.


->화려한 상류계층에 대한 동경, 상위 1% 생활에 어떤 여자라도 넘어갈 듯!

->여성작가들이 이런류의 소설을 잘 쓰나요? 남성작가들이 더 적나라한가요?


#휘황찬란한 배경멋진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과 커리어 우먼 #논쟁과 격정 #에로틱 드라마

#결박과구속 #사디즘, 마조히즘(SM) #스톡홀름 신드롬

이상은 제안에 있는 모든 자아가 이 책을 읽고 보낸 느낌입니다.

전 두 주인공을 보았을 때 예전 제가 좋아하던 외국 배우, 가수들이 생각났어요

남주 미켈레 모로네는 리키 마틴이, 여주 안나마리아는 케이트 베킨세일이요, 어때요 닮지 않았나요?


성적 판타지로 시작해서 포르노그래피, 세미포르노의 장르 수준입니다.
요즘 로맨스 포르노가 유행한다고 하니 그 주류일까요?

이 작품은 정녕 성폭력, 인신매매, 납치를 스톡홀름 신드롬으로 미화하고 포장했을 뿐인가요?

현재 전 세계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범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청원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폭력과 이 정도의 납치 등을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어요?

과거 보쌈이라 해서 장가 못 간 남자가 여인네를 보쌈해서 살았던(과부들에게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네요)생각이 문득 드네요,  맞아요? 범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는 없어요? 과연 이 책을 읽고 인신매매, 납치, 감금이 심해질까요? 글쎄요, 해외는 모르겠네요.

저도 이 책을 읽었으니 영화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책과 영화의 대한 차이가 있는지? 그 정도로 의견이 분분해야만 하는지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참고로 간만에 읽은 단순히 야한 책이 아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마시모와 라우라만을 위한 영화입니다. 그들의 과격한 사랑만 기억하기로 합니다. 납치, 감금은 일순간입니다.

사랑과 멋진 풍경만 기억하기로 합니다.

새로운 장르 “포르느와르”라고 하렵니다.

요즘 영화에 너무 기대 많이 하지마세요! 장르를 감안하고 읽어보시고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이 책을 읽는 것보다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으면 합니다. 어느 것이 정답은 없습니다.

또한 7080세대 “ 에마누엘, 차타레 부인시리즈” 를 , “너에게 나를 보낸다~”, “나인 하프 위크”류의 영화를 재미나게 보고 좋아하던 남성, 잘 생긴 남주를 원하는 여성(20~50대까지)까지 한동안 주춤했던 화끈한 소설책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평들보다는 숨죽어있던 세포들의 활성화를 위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다산책방/북스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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