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과 불타는 사자 비밀 역사 탐정단 Z
한정영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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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팔만대장경과 불타는 사자/리틀씨앤톡

처음 서평 모집글이 올라왔을 때 “이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여러 출판사 책 읽고 서평을 하다 보니 리틀씨앤톡의 특징이 있네요.

“우리반 시리즈”도 같아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와 부드러운 그림,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줄거리가 그렇습니다.

이번 책은 역사와 관련되어 있고 특히 고려시대, 대몽항쟁, 팔만대장경이라는 소재는 매우 끌리네요

문득 저와 아들의 공통관심사 역사책이라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8만여개의 판수에 8만 4천개의 경전이 실려 있어 팔만대장경이라 불린답니다.


왜 만들어졌을까요? 크나큰 위기, 원나라,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부처님의 힘, 즉 불력으로 대항하기 위함이었어요.

당시 몽골은 어떠했나요? 전 세계 /지구상에서 최고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기마병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까지 공격, 침략했으니 말이죠, 영토면에서는 알렉산더 제국과 로마제국보다 더 넓은 지역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작은 나라 고려와 그리고 일본/왜까지도 공격했어요.

팔만대장경이 대단한 것은 수천만 개의 글자 하나하나 고르고 잘못된 글자, 즉 오타가 없었다고 하니 이리 놀라울 따름입니다. 일본, 거란, 여진의 경전까지 있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국보 32호랍니다. 최씨 무신정권, 대몽항쟁 등과 연계되니 이제 우리도 몰래 비밀역사탐정단 Z에 가입하여 모험으로 떠나봅니다.

아 참! 우리나라의 인쇄기술은 다들 아시죠? 세계 최고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을 2번 정도 가서 보았어요.

그럼 이제 진짜 책 속으로 스르르 빠져봅니다.

내용과 사진이 많아요. 그럴수밖에 없었답니다. 좋은 책 소개를 하다보니 욕심이 과했어요.


1.빨간 손수건: 강화도 역사유적지 탐방으로 온 주인공 리우,

왜 역사탐방을 선택해서 고생을 하는 건지? 후회가 막심하네요. 바로 비밀역사탐정단  Z 의 비밀메세지 때문입니다.

아시죠, 강화도의 역사요, 고려 대몽항쟁 시 고려왕이 피신했던 곳, 조선 말기에는 서양세력의 똑똑 노크하던 입구였지요. (지금도 포대와 진지가 있어요) 유배지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절터, 이곳이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곳이라 합니다.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전등사, 동자승이 떨어뜨린 손수건, 강화지도가 그려져 있네요, 그리고 동자승과의 만남.



2.번개와 뇌운 스님: 동자승이 자꾸 나보고 몽골놈, 간자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상황이죠?

그리고 나타난 스님, 대화내용이 이상합니다. 지금 설마 고려시대인가요? 왜 내가?


경판을 새긴다고요? 점입가경이네요, 어쩌다 이런 일이?

수레의 나무들, 경판을 만든다고 합니다. 7~8만장 쯤,

선원사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대체 무얼 하려고 모였을까요?


3.대장경을 만들다: 이제 현실과 고려시대 분간이 안되네요, 이번 미션은 과연 무얼까요?

의문의 메시지, 청동거울 안에 아이콘, 팝업메세지가 뜨네요.

고래시대 과거제, 노비안검법, 왕권강화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용의 얼굴 아이콘 클릭”

*그리고 요나라(거란)의 침입과 서희의 소손녕과의 담판, 강동 6주의 획득을 알려줍니다.

식사 후 간곳에는 책장과 칸막이, 그리고 수많은 목판들이 있어요. 장경판전이라 합니다.


당시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큰 힘이 되어 결국 몽골을 물리친 듯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당했지요

할당량은 백장, 거뜬하다는 아이들, 스님의 입가에는 미소가 드리워지네요.

목판은 소금물로 삶았다고 합니다. 해충박멸과 오랜 시간 버티기 위한 내구성을 위한 작업이네요

갑자기 낯익은 얼굴의 스님. 헉 이런 “붉은 거미”라 합니다. 저도 이 책으로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4.붉은 거미의 발소리:붉은 거미외의 숨막히는 추격전,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스릴 넘칩니다.

두 명의 합심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간자는 첩자/스파이란 뜻입니다. 당시 몽골의 간자가 강화도로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옻에 오른 아이들, 비단옷 입은 참지정사라는 사람의 정체는 뭘까요? 최우라면 무신정권 최씨집안 사람 아닌가요?

리우는 또 다른 아이콘을 눌렀어요(참외모양의 아이콘 클릭)


*무신정권, 최씨정권, 그리고 몽골의 침략을 설명합니다.


5.귀신이 나타났다: 번개는 배중손장군을, 리우는 최우를 만나기로 합니다.

들키고 도망가는 리우, 귀신소동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애기똥풀, 지푸라기, 빨간손수건)

다시 만난 번개의 계획은?


6.달밤의 추격전: 동생을 찾으러 간다는 번개, 리우도 같이 갑니다.


동생은 김포 귀족의 노비로, 이런 김포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이 김포랍니다. 강화도 다리 건너면 있어서 예전에는 아이들과 자주 갔답니다.

집에 도착하니 또 누군가도 있네요, 이거 불안합니다. 그렇죠! 붉은 거미랍니다. “레드 스파이더” 암호명 같아요.

짚더미에 불을 지르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라나도 도자기 체험장에서 가마를 통해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반전입니다. 헉 여기서 볼 줄이야. 꿈 or 생시?


7.누구를 지켜야 하나: 고려의 항복과 삼별초의 투쟁과 진압이 소개됩니다.(오리모양 아이콘 클릭)

먹 갈기 수발 중인 번개와 리우,, 리우와 라나의 계략은 (붉은 거미 유인작접)입니다.


숲으로 유인하는 아이들,  그리고 올무에 걸린 붉은 거미, 지키려는 자, 알려는 자, 마치 런닝맨 같아요.

천둥이의 선물, 힌트는 “닻별”, 혹시 배중손 장군을 지켜야 할까요? 최우가 아니란걸 알았잔아요.


8.기묘한 별자리: 천둥이 만든 갖가지 토기들, 솜씨 좋네요, 천둥의 선물, 장신구의 얼굴은 파탈, 바로 사자얼굴입니다.


별자리 보면서 별을 헤아리네요, 북두칠성, 그리고 카시오페이아, 번개, 천둥이 지켜야할 대상일까요? 비밀입니다.

앗! 붉은 거미가 뇌운스님에게 호되게 혼나고 있어요, 요거 샘통이다.

붉은 거미의 방해는 끝이 없네요, 그 끈기는 인정합니다.


9.사자를 불러라: 목판, 판전을 지키려는 노력, 그러나 불화살이 계속 날아듭니다.


대부분 목조건물, 목재라 불, 화재는 치명적이죠, 불을 어떻게 꺼야 할까요? 소방차도 있는게 아니구요 어휴

위급한 상황입니다. Z 의 메시지, 사자의 이름을 외쳐라!

파탈~ 다함께 불러봐요, 불길 속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사자, 와우 멋지네요


사장 등에 타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어요, 으악~ 앗 뜨거

꿈인가요? 알수 없네요, 그리고 이후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선생님.

라나도 같은 꿈. 기억을 합니다. 파탈의 모습


그리고 Z 의 메시지(경복궁) 또 다른 작전, 미션의 시작인가요?

마지막에 고려 역사 연대표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비밀역사탐정단  Z 시리즈, 삼국시대, 후삼국, 발해, 고려의 역사 탐험입니다.

흥미있고 기대되는 소재의 책들입니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고려 시대의 불교, 호국불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팔만대장경, 그리고 대몽항쟁, 무신정권에 대한 고려 역사가 펼쳐집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강화도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절터만 있는 선원사.

16년간의 대역사와 팔만개가 넘는 판수와 경전들.

만들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과 노고들, 혼위일체가 되어 만들어진 팔만대장경.

직접 본 적은 없으나 그 혼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팔만대장경에 대한 책들을 읽었다고 합니다.


저도 공부를 하였답니다. 어두웠던 시대, 힘들었던 시대의 단면을 알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고 책이었답니다.

종교의 힘, 그리고 나라를 구하려는 한민족의 단결은 역시 대단합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교훈과 의미를, 자부심을 심어주었답니다.


“리틀씨앤톡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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