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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7
이미례 지음, 차상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평점 :
[서평후기]시계수리점의 고양이/리틀씨앤톡(모두의 동화 17)
우리 10살 딸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해요 그러나 여건이 안되서 못 기르고 있어요
그래서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만 보면 ㅋㅋ 유투브나 사진, 책 등을 자주 보고 있답니다.
이 책도 귀여운 시계수리점의 아기고양이를 보고 대뜸 신청해주었지요

5가지 작품이 소개됩니다.
그럼 저와 딸의 공동 서평을 한번 보시겠어요
1.쪼쪼그만 녀석들
준영이와 재기, 준영이가 파마를 하니 엄마들 등살에 재기도 파마를 합니다.
은근한 경쟁의식의 결과죠.

찬수와의 키재기 논란, 파마의 이점과 키높이 운동화의 싸움입니다. 효과는 어느 것이?

흔히 아이들의 경쟁의식과 따라하기 행동을 말해주고 있어요. 부모님, 특히 엄마들의 경쟁의식도 장난 아니죠!
*열살 딸의 서평
나도 재기처럼 엄마가 좀 억지로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하셔서 자른 적이 있다. 그리고 저는 파마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반곱슬이에요, 그리고 여기서는 재기가 파마를 하는데 약간 할머니 머리 같아요, 그리고 재기는 싸운 친구에게도 도와주는 착한 아이 같아요
2.노랑비누 이야기
스무고개로 시작합니다. 저는 비누랍니다. 어려우셨죠?
영이가 만든 향기 좋은 비누, 영이는 이웃을 위한 좋은 일로 공중화장실에 비누를 두었어요 당연 비누는 싫어했죠
냄새도 많이 나고요, 노란 빛을 내는 고양이가 달빛을 받으며 들어왔어요, 그래서 너의 이름은 “노랑이” .

노란비누와 고양이 노랑이는 친구가 되었네요
신나게 같이 놀고 있어요

결국 노랑이는 떠났지만 영이에게 말해주었답니다.
참으로 서정적인 내용입니다. 고양이와 비누의 내용과 그림이 보기 너무 좋아요
*딸 서평:저는 비누가 향기 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좀 놀랐어요.(우리 집은 향기가 적은 아이**비누를 쓴답니다) 그리고 영이가 노란 비누를 공중화장실에 놓은 건 좋은 일지만 노란 비누는 싫어했어요, 그리고 변기가 고장 나 화장실 문을 닫은 후 사흘 뒤 밤에 고양이가 깨진 유리창으로 들어왔고 노란 비누는 노랑이라는 이름을 지워 주었어요
그 후 노란 비누와 노랑이는 친구가 돼서 같이 지냈어요
어느 날 노랑이는 기쁜 얼굴로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공원에 쉼터가 있는데 덩치 큰 까망이가 사료를 다른 고양이가 못 먹게 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어요, 조금 뒤 화장실 문이 열렸어요, 노랑이는 어쩔 수 없이 떠났어요
3.돌멩이와 솔방울
받아쓰기 부담을 주시는 엄마, 하늘나라 계시는 아빠가 보고 싶은 아들 , 드디어 받아쓰기 시간. 백점을 받아야만 피자 그리고 축구를 할수 있다, 거래와 당근이네요
받아쓰기 이런 아깝네요 10번 돌맹이와 돌멩이 갈림길에서 결국 틀리고 말았네요, 다 돌멩이 때문.

돌아오는 길에 개에게 당하고 있는 나무 위 고양이를 돌멩이로 구해주고 고양이와 솔방울로 축구를 했네요
축구하는 고양이, 기사감이네요, 집에와서 아빠에게 꿈속에 와서 나랑 축구 해요!

2학년 용희는 받아쓰기 너무 싫어하네요, 3학년 딸, 딸도 작년 2학년때 받아쓰기를 싫어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요 1학년, 2학년 아이들의 최대의 난코스, 받아쓰기, 철자와 맞춤법, 띄어쓰기 저도 헷갈린답니다.
*딸의 서평
용희는 아빠가 돌아가신 이이에요, 그래서 엄마와 같이 살죠, 그리고 오늘 엄마가 선생님이 불러 줄 때 잘 들어야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받아쓰기 백점 받으면 축구를 해도 된다고 덧붙이셨어요, 5교시 선생님이 1번 친구와 하고 싶은 일, 2번 무릎이 너무 아팠고 3번 개가 짖기 시작하자, 4번 얼떨결에 일어난 일, 6번, 구름이 없는 화창한 날, 9번 쌀 한줌만 나눠 주세요, 10번, 돌멩이에 걸려 넘어졌다. 망설이는 사잉 공책을 걷었어요, 결국 돌맹이라고 써서 틀렸어요, 그래서 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가기로 했어요, 얼마 후 고양이 소리가 들려왔어요, 떠돌이 개가 고양이를 보면서 짖어재고 있었어요, 그러자 용희는 돌멩이를 던졌어요, 그러자 개가 달아났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내려오고 용희와 같이 솔방울로 축구를 했어요, 집에 가서 엄마는 잔소리를 했어요, 그리고 아빠에게 아빠 오늘 밤 꿈속에서 나랑 축구 할래요?라고 했어요
4.다복이의 바다
수업시간 사라진, 다복이, 그리고 점심시간 나타난 다복이

5교시 미술시간 멋진 바다를 기막히게 잘 그렸네요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 시커멓게 그려진 그림, 이런 유조선에서 새오나온 기름으로 망가진 바다를 그린거네요

유조선 기름 유출은 바다에는 큰 재앙이죠, 동/식물에게도, 그리고 바다해안과 갯벌, 살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죠
*딸 서평
4교시 학 단원평가 시간에 다복이가 사라졌어요
다복이의 책상에는 바둑알이 흩어져 있어요, 공부시간에 다복이가 사라진게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에요, 선생님은 어제는 유조선, 오늘은 유다복이 말썽이네 하고 말씀하셨네요
또 은송이가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이제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먹을 수가 없을 거래
그리고 선생님이 기찬이한테 너도 다복이 나가는 거 못 봤어? 그러자 못봤어요 했어요
아까 쉬는 시간에 다복이는 바둑알이 든 바구니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끝낸 사람은 떠들지 말고 책상위에 엎드려라, 기찬이는 심심해서 일부러 지우개를 떨어뜨렸다. 그걸 줍는 척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친구들 발을 보고 있는데 청소함에서 뭔가 꿈틀거렸다. 다복이였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수업을 마치는 벨소리가 나자 다복이가 나왔다. 5교시 미술 시간이었다. 주제는 여름 방학에 가고 싶은 곳이었다. 다복이는 예쁜 바다를 그렸어요, 그리고 난 뒤 선생님은 다복이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다복이가 바다를 검은색 크레파스로 몽땅 색칠했기 때문이에요,
다복이가 기음, 다복이는 바다를 뒤덮은 검은 기름을 그린거에요, 기찬이는 손톱으로 크레파스를 긁었어요, 그러자 파란색이 드러났어요
5.시계 수리점의 아기고양이
한가로이 낮 잠 자는 시계 수리점 할아버지, 똑똑 문열고 들어오는 아기 고양이, 말을 서로 주고 받네요

엄마 고양이와 헤어진 고양이, 시간을 천천히 가게 해달라 하네요
주문을 외우는 할아버지, 고구마를 주면서 난로의 따듯한 열을 감싸고 느끼네요
시간을 빨리도 늦게도 했으니 그냥 일반이네요 똑똑한 고양이에요, 영특하네요

*딸 서평: 이 책은 정말 좋아요, 왜냐하면 귀여운 고양이가 나와요, 따라 그려서 스티커로 만들고 싶어요, 시계 수리점 난롯가에서 할아버지가 졸고 있어요, 시계 수리를 하러 오는 사람이 없거든요, 먹구름이 하늘에 박혀 있어요, 구름 그림자 숲에 드리워졌어요, 숲에는 여러 동물들이 삽니다. 해거름이 되자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하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똑똑똑 문을 열었더니 아기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고양이는 얼룩 고양이였어요, 고양이는 공원에 사는 시계탑을 가리키며 저 시계가 천천히 가게 해주세요, 그리고 고양이는 앞발을 모아 앞으로 내밀었어요, 할아버지가 쓰다듬자 의자 위에 엎드려 잠이 들었어요, 고양이 귀는 상록수 이파리와 닮았어요, 아문 입은 하양 초승달 모양이에요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들여다 보았어요, 앞발에 흙이 묻어 있지만 털은 깔끔했어요, 고양이가 일어났어요, 할아버지가 왜 시계를 천천히 가게 하려는 거냐? 그러나 엄마와 헤어졌어요, 할아버지는 주문을 외우고 손뼉을 2번 쳤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고구마를 먹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공원에 봄꽃이 많이 핀단다. 엄마가 꽃구경하러 오겠니? 할아버지 그럼 시계를 빨리 가게 할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다시 주문을 외웠어요
아침에야 할아버지는 깨어났어요, 문밖에는 눈이 쌓여 있고 고양이 발자국이 또록또록 나 있었어요
이번 책은 10살 딸과 같이 읽으며 같이 서평을 작성했어요


외모/키, 길고양이들,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등을 같이 공감하였어요
5편의 작품 중 3편에서 고양이가 나옵니다. 때론 비누의 친구, 때론 사람의 친구인 길고양이들의 삶을 알 수 있어요
딸은 다른 시리즈 작품인 앵앵이와 매암이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일 수도 있지만 서정적으로 마음 따듯하게 잘 만들어진 공감되는 책이었답니다.
어린 딸이 있으면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있는 친구들도요

소중한 아이들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리틀씨앤톡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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