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까, 말까? 조선의 문 재미만만 한국사 18
이흔 지음, 전기훈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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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재미만만한국사18(열까, 말까? 조선의 문)

책 제목을 처음 보고 저는 착각을 했네요? 열까,말까? 조선의 문이라 해서 문을 연다는건 문호개방도 있지만 개국, 곧 나라를 연다는 의미로 알았어요

그러나 이번 재미만만한국사는 조선말기(개화기)를 나타내는 16~20권이라 저의 착각은 바로 사라지고 말았죠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똑똑~ 자의로 열든, 타의로 열든 일찍 문호를 개방하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이루었다면 아마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럼 이제 재미가 만만하고 지식이 만만해지는 조선 말기 한국사를 함께 배워볼까요?

단 떠나기전에 조선 말기에는 너무나도 슬픈 역사들이 많으니 굳세게 마음 먹고 읽어봐요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지 못해 발생한 안타까운 일들이 많네요



1.문을 열 때가 아니라 개혁할 때다.

이번 주인공은 쇄국정책의 주인공, 흥선대원군입니다. 예전 드라마에도 나왔듯이 그는 정권을 잡기 위해 일부러 못난 짓도 서슴치 않고 한 와신상담을 몸서 실천한 사람입니다.

안동김씨의 횡포가 심해지고 그로 인한 농민/백성들의 생활이 점차 피폐해지고 있었네요


전국각지에서 민란이 일어났어요. 흥선대원군은 이제 개혁정치를 시작했어요

대원군은 임금의 아버지로 왕이 자식이 없을 경우 친척 중에서 왕이 되면 그 아버지를 대원군이라 부릅니다.

인재 등용, 세금, 군포, 환곡 관리, 서원 관리를 했으며 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재건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서양세력, 오랑캐라 하네요 통상요구, 문호 개방의 압력이 시작되었어요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의 병인양호, 미국의 신미양호입니다. 강화도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쇄국정책은 더욱 심해졌어요


아들 고종의 성장으로 이제 통치에서 물러나야 했어요

과연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옳은 일이었을까요?

뭐든지 한 곳에 치우치면 안되죠, 일본은 일찍 문호 개방한 덕으로 강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었죠

군사강화로 강화도와 김포에 각종 군사기지와 포대를 설치했어요


갑곶진, 덕진진, 덕포진, 초지진, 광성보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마 한양으로 가기 위해 강화도, 김포의 한강하구라서 자주 온 듯 해요



2.나라의 문을 열다

문호개방을 개화라 합니다.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 주인공은 김옥균 등장입니다.

개화사상의 시작은 청나라 다녀온 사신들로부터라고 합니다.

청나라는 서양과의 교역과 역시 서양의 통상요구로 반강제적 개방을 하였죠


먼저 조선문을 두드린 일본, 강화도 윤요호 사건입니다.

개화파. 쇄국파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종, 결국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었네요, 어휴


일본, 청나라, 미국, 러시아 이제 열강들의 간섭이 시작되었네요

내부의 갈등, 제대로된 개혁, 개화였다면 부작용이 없을텐데요

다들 자기 밥그릇 싸움, 지금과 똑같네요 진정 조선을 위한 사람이 있을까요?

민비도 문제고 굳건하지 못한 고종도, 그리고 흥선대원군도 세 사람 모두 문제가 있네요 안타깝네요

개화파들이 친청, 친일로 나눠지고 급진/ 온건파로 또 나눠지네요

갑신정변, 삼일천하죠, 청. 일 뒤이어 러시아도 이제 극동, 조선에 눈을 돌리네요
솔직히 민비의 과도한 정치 개입이 조선을 더욱 힘들게 했네요


3.나랏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요즘도 힘들면 “이게 나라냐?” 라고 하죠, 당시에도 백성들의 생활이 너무 힘들었네요

주인공은 작은 거인 녹두장군 전봉준입니다.

조정도 썩고 지방에는 탐관오리가 득실대던 조선 말기.

동학을 만들기로 한 최제우 교주, 그리고 세력을 모으려는 전봉준.


핵심사상은 인내천, 같이 공부해봐요 결국은 평등을 강조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죠

계속되는 고통, 드디어 대대적은 동학농민군의 봉기가 시작되었죠,

그러나 일본과 관군들의 의해 뜻을 이루지 못했어요, 녹두 장군의 “새야 새야~” 노래 들어보세요


이로써 일본의 간섭은 더욱 심해지게 되었네요

이후 갑오개혁이 진행되지만 이때부터의 개혁은 대부분 일본이 조선을 삼키려는 계략일 뿐이네요

동학 전봉준의 뜻을 과연 누가 알아줄까요? 자기 나라 임금도 몰라주는데요 내참

동학운동은 민란이 아니거든요? 처음에는 탐관오리를 처단하고자 했지만 차후에는 외세를 몰아내려는 저항운동인데요!


4.힘들어도 가자, 근대 국가로

주인공 고종, 글쎄요 마지막 왕, 흥선대원군과 민비 사이에서 힘든 여정, 쇄국과 개화 사이에서의 고민, 외세 열강의 간섭과 굴복 등 그가 꿈꾸던 근대화는 결국 물거품이 되었어요

차라리 민비가 고종이었다면요, 그녀는 “이이제이” 전략을 쓰고 있네요 외부세력의 이용이 한계와 부작용이 있죠

청나라가 일본에 패하자(청일전쟁) 민비는 이제 러시아을 끌어들이네요


결국은 일본은 눈에 가시인 민비를 시해합니다. 이것이 을미사변입니다. 잔인하고 사악한 무리입니다.

일본의 간섭이 심해지자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데 아관파천이라고 합니다.

창피하네요 돌아온 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가 되었어요 그래도 외세의 간섭은 달라진게 없네요

독립협회의 헌의6조가 있네요  주변에 강대국 앞잡이 같은 관리들, 매국노가 따로 없네요

“힘없는 조선의 왕으로서 나도 할말이 없다” 이런 생각가 자세를 가졌으니 조선의 미래가 어둡고 없죠

고종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흥선대원군, 민비(명성황후), 그리고 간신배 같은 관리들,

후회해도 이미 늦었죠, 이제 조선 아니 대한제국의 앞날은 어둡고 안보이네요



이번 책은 흥선대원군의 집권부터 외세의 개방압력, 개화파 탄생, 외세의 내정간섭, 고종의 대한제국, 국호 변경까지입니다. 신미양호, 병인양화, 강화도조약, 갑신정변, 아관파천, 을비사변, 갑오개혁, 대한제국 등 역사적 사건이 나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누구의 탓할 것도 없이 유교사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 순리를 따르지 못한 고인물이 되어서 결국 안타까운 일들만 생겨난 거죠

결국 안에서는 썩고 밖에서는 외세의 간섭으로 약해져만 가고 나약한 왕 주변에는 간신배가 생기길 마련이죠

근대화는 결국 스스로 이루어야지? 외세의 힘을 빌리면 결국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리죠

청. 일, 러 주변강대국과 미국 , 유럽 등의 외세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용해야 했는데 그러하지 못해 결국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었죠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다시 새기어 정치, 사회, 문화에서도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선의 해당부분은 재미없는 역사의 한부분일 수 있습니다.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 , 조선 등 위인, 전쟁 등은 관심이 크지만 그러나 이런 부분은 꼭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기쁜 역사만 기억할 수만 없죠, 슬픈 역사야말로 꼭 알아야 다시는 되풀이되는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3학년 딸은 어렵지만 5학년 아들은 꼭 읽어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역사의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웅진주니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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