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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역사 탐험 - 왕건부터 정도전까지
김은빈 지음, 김언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후기]왕건부터 정도전까지 고려역사탐험
조선 역사에 비해 고려역사가 등한시 된 것은 분명 사실이예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요 작가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주시네요
또한 그런 이유로 고려역사를 쉽게 어린이 독자들 위해 쓰셨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박수 만 번 짝짝*5000번
475년, 고대에서 이어진 중세시대라 볼 수 있네요
제생각은 조선시대의 의도적인 역사 감추기라 듭니다.
왜냐하면 고려는 불교국가이지만 조선은 불교의 타락을 비판하며
중국에서 들어온 유교, 유학이 지배사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구려의 후손인 후고구려, 그리고 고려, 북방출신의 이성계 까지요
불교보다는 유교, 유학사상이 더 많은 책, 이념들, 학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자 이제 8명의 위인들을 살펴보며 아는 분들은 더 자세히, 모른 분들은 새롭게 공부해봐요
왕건, 강감찬, 정도전은 유명하시죠, 광종, 최충, 이규보, 공민왕은 국사책에서 잠깐 본 듯 해요
김윤후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네요

1장 왕건이 들려주는 고려 탄생이야기
내용 좋네요, 전지적 주인공 시점인가 봅니다. 일단 주인공의 간단 프로필이 소개되고 연혁으로 이루어집니다.
중간에 궁금이가 주인공과 문답하는 역사궁금증 코너가 있네요
마지막 마무리까지 깔끔하네요, 그림에 비해 글이 많아 어린 친구들보다는 초등학년 고학년 친구들 추천해요
다행히 역사 좋아하는 5학년 아들에게 안성맞춤이네요
누가 왕 아니랄까봐 왕씨네요

강력했던 통일신라, 그러나 흥망성쇠가 있듯 약해지고 있네요 지방세력들의, 즉 호족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고 먼저 지금의 전라도 지역에서 견훤이 그리고 북쪽지방에서 궁예가 세력을 키웁니다.
궁예 밑에 왕건이 소개되어 세력과 위치가 커지고 결국 궁예의 폭정에 왕건이 그 뒤를 이었네요.
궁예와 달리 사람을 믿고 배려하는 왕건이 후백제를 무너뜨리고 신라를 복속함으로 후삼국을 통일합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을 하는 위대한 왕이네요
과거 대서사극 태조왕건이 생각납니다. 거의 2년동안 방영된 KBS 드라마입니다. 김영철, 최수종 열연했죠
2장 광종이 들려주는 고려성장이야기

국사시간에 나오는 고려 왕들 중 한명이네요 특히 왕권강화하면 생각나는 왕입니다.
왕건의 호족 정략결혼의 부작용으로 차후 왕권이 약해지나 그의 꿈은“ 고려를 나라다운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 하네요
과거제, 노비안검법, 국자감이 그 것이죠
차근차근 후주사람 쌍기와 함께 왕권강화를 진행합니다.

고려는 불교국가입니다.
3장 강감찬이 들려주는 고려와 거란 전쟁 이야기
드디어 강감찬 장군이네요,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과 쌍벽을 이루는 명장군이죠

거란과의 전쟁, 외교관계로 인한 전쟁이네요
강동 6주를 얻은 서희의 담판, 3차전에 강감찬 장군 등장하네요
귀주대첩입니다. 치밀한 작전의 승리죠 역시 고구려의 후손입니다.
한국의 3대 대첩 중 하나라고 합니다.

4장 최충이 들려주는 고려 전성기 이야기

고려 황금기에 살았던 학자 최충 이야기입니다.
천리장성을 쌓은 정종, 백성을 위한 정치가 곧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이죠
문종 때 최중 등장입니다.
중립, 실리 외교가 최고입니다.
당시 거란과 송 사이에서 말입니다. 당시에는 벽란도 통해 외국과의 교역도 이루어졌죠
이 때 아마 서양, 서역에 고려 즉 코리아가 소개되었을 겁니다.
최초화폐도 건원중보라고 알게 되었네요. 상평통보는 기억이 납니다.
5장 이규보가 들려주는 고려 쇠퇴 이야기
각종 민란과 무신정권으로 인해 이제 고려도 쇠퇴기로 접어들었나 봅니다.
이 때 문신이자 문인인 이규보가 등장합니다.

윤관의 별무반 조직과 여진족 토벌로 동북 9성 축조가 나옵니다.
또한 무신정변이 일어납니다. 문신과 왕이 무신을 무시해서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이 때 민란도 많이 발생하였네요 밑에서 민란, 위에선 권력 다툼, 쇠퇴할 만 하네요
최씨정권 때 이규보는 벼슬을 했고 작품을 만들었네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설명해줍니다. 사기는 정사이며 유사는 야사입니다.
각각 김부식과 스님 일연이 썼다고 합니다.
6장 김윤후가 들려주는 고려와 몽골 전쟁 이야기

항몽 전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장 오래 진행된 전쟁이라고 합니다. 40년요 너무 기네요
몽골이 북방의 패자로 등장하면서 거란, 여진과의 관계에서 고려를 침공하고 이 싸움에서 큰 공을 세운 스님 출신 장수라고 합니다. 처음 들어본 이름입니다. 승병은 왜란 때만 있는 줄 알았어요
몽골은 원으로 대제국을 건설하죠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제국입니다. 알렉산더 대제국 이후 엄청난 대제국입니다.
한국을 왜 자꾸 침공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일본 문제인지요

오랜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화되었고 가장 큰 고통은 백성들이죠
김윤후는 처인성(지금의 용인)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차후 충주성에서도 몽골군을 무찌릅니다.
그러나 고려는 항복하고 40년 전쟁은 끝났지만 100년 동안 끝없는 간섭에 시달리게 됩니다.
7장 공민왕이 들려주는 고려개혁이야기

끝없는 원의 간섭과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어요 왕자들이 볼모로 가서 원 공주에 결혼하고 다시 돌아오면 변발과 복식을 한 것과 이후 왕들의 이름이 종/조가 아니라 왕으로 변경되고 앞에 충자가 있는 것 말이죠
결국 원에 충성하는 속국의 왕이란 뜻인가 봅니다.
“나는 반드시 좋은 왕이 될 것이다.” 공민왕이 고려로 오면서 다짐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개혁을 진행합니다. 귀족세력 약화, 정동행성 폐지, 쌍성총관부 폐지 등을 신돈과 더불어 하였지만 결국 변심한 신돈의 귀향과 자객의 칼로 결국 죽음으로 끝이 나고 마네요 이로써 고려의 희망도 사라지나 봅니다.
고려의 문화유산으로는 고려청자와 서양보다 앞선 금속활자가 있습니다.
8장 정도전이 들려주는 고려멸망과 조선건국이야기

얼마 전 “송현방 암살사건” 이란 책을 읽었어요
정도전 이야기로 고려멸망과 조선건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쉽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공민왕의 죽음은 개혁의 끝이고 고려의 끝이기도 합니다.
정도전은 이에 “고려에는 희망이 없다” 라 하여 새로운 나라를 꿈꾸게 됩니다.
이성계와 뜻을 같이 하고 설득하여 위화도 회군을 정권을 잡은 이성계로 결국 새나라 조선을 개국합니다.

새로운 계층 신진사대부와 같이 개혁을 하며 조선을 연 것이죠.
이 책은 후삼국시대 통일, 고려 건국, 고려 안정기->쇠퇴기, 조선건국으로 이어집니다.
각각의 대표적 인물을 통해 그 앞/뒤로 연결하여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몰랐던 고려역사, 교과서에서 잠깐 보았던 고려 역사를 다시 한번 꼼꼼하게 알려주는, 알게 해주는
단비 같은 역사도서입니다. 이 한권으로 고려 시대 역사 마스터입니다.
첫 장에 나오는 일종의 인물 프로필만 봐도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찬란한 통일신라와 조선을 연결해주는 문화 전성기 고려에 대해 다시 한번 신나는 여행을 다녀온 듯 합니다.
역사여행 말이죠

그러기에 8명으로 충분합니다. 책속 부록 내용도 너무 알차네요
역사에 흥미 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역사에 대한 고려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되었습니다.

“뜨인돌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