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중요한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면 한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우선 노년층을 시간제 근로자로, 그리고 환경 문제를 의식하는 소비자로 활용함으로써 경제 발전의 촉매로 삼자. 둘째,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특히 ‘여성’의 창의력을 적극 이용하자. 셋째, 세계화, 국제 무역, 이민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변화에 뒤떨어지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자. 이제부터 내가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이런 가능성들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보여준다.
새로운 기술은 더 신속하게 도입되고 인구 고령화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훨씬 커지고 신흥공업국 경제는 더 빠르게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내가 이 책에서 상세하게 분석할 큰 경향들의 가속화 속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다. 지정학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권역 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전략적 위치는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른다. 한국은 K팝과 영화, 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강국, 그리고 삼성이나 현대로 대표되는 혁신과 창의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끝은 새로운 종류의 시작을 의미하며, 그 새로운 시작에는 수많은 기회가 함께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고, 단절보다는 소통을 택하며, 자신과 자녀들, 배우자, 미래의 가족, 직장 등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안다면 말이다. 변화의 충격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제공 업체 에어비앤비Airbnb는 일반 호텔 업체들과 경쟁하는 동시에 은행의 고객들을 빼앗고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많은 노인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가지고 있는 저축만으로는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들에게는 대단히 가치 있는 자산 하나가 남아 있다. 바로 주택이다. 지금까지는 집을 팔지 않고 필요한 돈을 확보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두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 채무자가 되고, 매달 은행에 돈을 상환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려야 한다. 두 번째는 집을 담보로 하여 매달 일정한 돈을 은행으로부터 받고 일정한 시기가 되면 집을 은행에 넘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비교적 부담이 적지만 자녀들이 집을 상속받지 못한다. 여기서 에어비앤비가 등장한다. 자녀들이 떠나고 남은 빈 방들을 에어비앤비를 통해 찾아와 머물고 가는 여행자들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집 주인이 여행을 떠나거나 자녀들 집에 머무는 식으로 집을 비울 경우 집 전체를 빌려주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빌려주는 쪽과 빌리는 쪽은 서로의 형편에 맞춰 자유롭게 조건을 조정할 수 있으며, 집 주인은 집을 은행에 넘기는 일 없이 필요한 돈을 확보할 수
시카고대학교의 경제학자 게리 베커Gary Becker는 출산에 관한 사람들의 결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주장을 제기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녀의 ‘양’과 ‘질’ 사이에서 손해와 이익을 저울질한다. 예를 들어 가족의 수입이 늘어나면 사람들은 차를 한 대나 두 대쯤 더 살까 고민하는데, 수입이 계속 늘어난다고 해서 수십 대의 자동차를 사려고 하지 않는다. 냉장고나 세탁기를 수십 대 사들이지도 않는다. 베커는 그 이유를, 수입이 많아지면 사람들이 양보다 질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람들은 여러 대의 차가 아닌 새로 나온 더 크고 고급스러운 승용차나 SUV를 구입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를 자녀들에게 적용하면, 사람들은 더 적은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자녀들의 양과 질 사이의 관계는 자녀들의 실효 가격이 수입과 함께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것이 베커의 주장이다. 다시 말해, 부모들은 수입이 많아지면 자녀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나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한다. 게리 베커는 인간 행동에 대한 이런 통찰력으로 199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출생률 같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처방에서 사람들의 선호도와 문화적 규범, 그리고 가치의 역할 등을 무시하긴 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사회적 경향을 지적했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30년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먼 미래가 아니다. 우리는 코앞에 있는 미래의 기회와 도전 모두에 대해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은 2030년이 되면 사라지고,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세상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나는 뭘 하고 있었지?"라고 자문할 것이다.
인구 규모만으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그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많아질지 생각해보자. 2030년 무렵에는 아시아 시장이 일본을 제외하더라도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세계 소비 시장의 무게중심이 동쪽으로 옮겨갈 것이다. 기업들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으니, 대부분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할 것이다
구글Google과 인텔Intel, 이베이eBay, 페이스북Facebook, 그리고 링크드인LinkedIn과 테슬라Tesla 등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 기업들은 미국 경제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창업자 혹은 공동 창업자가 이민자 출신이다. 이들이 없으면 전 세계 경제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미국의 모든 첨단 기술 관련 신생 기업들의 23퍼센트는 이민자들이 창업했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
이민자들은 보통 직접 기업을 세우고 경영자가 되려 하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1950년대를 돌이켜보면 영국이 ‘두뇌 유출’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며 인적 자본이 미국과 캐나다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비난했다. 당시 의사와 전문 기술 인력, 그리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은 영국 밖에서 조건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30~40년 동안 그때와 비슷한 인재 유출이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필리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났다. 이 나라들은 가장 중요한 자국의 인적 자본을 빼앗겼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과장되어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그리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층이 아니다. 실제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세대는 따로 있다.(그 연령대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업들의 무시를 받아왔지만 꼬박꼬박 투표하는 성향 때문에 정치가들에게는 소중한 유권자들이다. 지금 이들은 전 세계 자산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중이 80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은 바로 60세 이상의 세대다.
"노년층은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불필요한 아첨이나 과장 광고 같은 건 전혀 먹히지 않는다. 광고라면 평생 지겹도록 봐온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과연 1944~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라디오 광고 방송에서 지금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NetworkService,SNS 홍보까지 온갖 새로운 광고란 광고는 평생 목격해온 사람들 아닌가. 그러니 그만큼 피로감이 쌓였을 수도 있다.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저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인가?"라고 묻는 데도 지쳤을 것이다. 적절한 의사소통과 홍보 전략을 찾아내는 것 외에도 어려움은 있다. 같은 노년층이라도 어떤 사람들은 더 빨리 늙는다. 이들의 필요와 선호도는 같은 나이라도 서로 다르게 진화하며, 때로는 자신이 ‘나이 들었다’고 느끼거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트필드의 지적은 날카롭다. "광고나 홍보 관련 업체 대부분이, 그리고 특히 언론이 지금의 50대가 과거 우리 부모 세대의 50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문제는 사람들을 기계적으로 연령에 따라 나누고 구분하는 데 있다. 세계 유행의 흐름을 바꾼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40세가 지나면 결코 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
실버 시장 소비자들은 여행과 여가 활동 분야의 큰 손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간제나 임시직으로라도 다시 일하거나 자원봉사 같은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게다가 ‘여가 생활’의 종류는 무척 다양해서 중요한 유행이나 흐름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보자. 노년층은 40대나 50대에 비해 더 많은 여가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고, 편안하게 이것저것을 생각하면서 보낸다. 오늘날의 노년층은 이전 세대 노년층보다는 여행 등에도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쓰고 싶어 한다. 아무래도 이전 세대보다는 건강과 체력에 좀 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노년층의 여행 관련 지출을 보면 유럽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미국보다 많다. 다시 말하면 다른 곳보다 미국에서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높다는 뜻도 된다. 적어도 건강관리 관련 비용이 더 올라가지 않는다면 말이다.
기업들은 두 가지 문제에 동시에 직면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행동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뿐더러, 지금까지 어느 세대보다도 오래 살고 많은 소비를 해온 나이 든 세대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도 잘 모른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65세부터의 은퇴 생활이라는 기준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이 문제가 복잡한 이유는 두 세대 집단에 공통점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나노 기술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젊은 세대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주도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금 나타나는 놀라운 혁신과 발전의 상당 부분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다. 렌데버Rendever라는 신생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 회사는 가상현실 장비들을 개발해 노년층이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렌데버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들을 개발해 이런저런 사정으로 밖으로 나가 세상을 돌아볼 수 없는 노년층에게 제공하려 한다." 렌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카일 랜드Kyle Rand의 말이다. "가상현실 장비를 머리에 쓰면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 게임도 할 수 있고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눈 깜빡할 사이에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랜드는 사람은 고립감을 느끼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해 일종의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 여섯 명이 이 장비를 착용하고 동시에 같은 일을 경험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들은 무선 연결 기술을 통해 똑같은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 가상현실 장비는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이른바 ‘회상 치료reminiscence therapy’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라고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방법으로 누군가를 예전에 의미 있는 경험을 했던 장소로 데려가는 방법"은 대단히 유용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노년층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첨단 기술은 기계 외골격이다.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 맨〉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할아버지 아이언 맨이다. 이 외골격은 계단 오르기, 짐 들어 올리기, 집안 일 하기, 혹은 재활 치료 등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 노년층이 삶의 질과 자율성, 독립성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자. 일본의 신생 기업 이노피스Innophys는 자체 개발한 엑소머슬Exo-Mu
나이 든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몇 년마다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비싼 돈을 주고 산 제품을 오래 쓰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금전적으로도 더 이익일 것이다. 둘째는 사용자의 건강과 체력 혹은 인지 능력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기능적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세탁기를 예로 들면, 세대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되는 계기반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을 것이다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면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활력과 젊음을 동의어로 볼 수 없을뿐더러, 쇠퇴를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로만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은퇴와 노인의학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바뀔 것이다. 여기서 잠시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지구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활기찬 세상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그리고 최첨단 기술의 세계에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주요 고객으로 여기는 장면도 상상해보자. 직원을 고용하는 데 나이가 조건이 되지 않는 세상, 예컨대 70세 이상의 사람들이 새롭게 취업하는 세상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광경은 어떤가. 연간 15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 60세 이상 사람들의 구매력을 과연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을까? 과연 노령화는 새로운 빛이 될까, 아니면 반대로 그늘이 될까?
《뉴요커》에 실린 지아 토렌티노Jia Tolentino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풍족하게 살 확률이 50퍼센트뿐인 최초의 세대"이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많은 기업이 이들의 자신감이나 자존심을 겨냥해 영업이나 홍보 활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감이나 자존심이 경제적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회가 집계한 통계 자료들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으로 집이나 자동차를 소유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으며, 20대는 물론 30대에도 부모와 함께 살고,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기도 한다. 25퍼센트 정도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생각조차 없다는 자료도 있다. 이런 놀라운 행동 유형은 7장에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편견 중 하나는 그들이 지나치게 직장을 자주 옮긴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는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보다 한 직장에 오래 다닌다. 다만 빨리 성공하고 승진할 수 있는 길보다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하나의 집단으로 일하기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직장 사람들과 더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 하며, 일과 휴식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추구한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지만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위상도 점점 흔들리고 있다. 반면에 신흥공업국 시장에서는 매년 1억 명 이상이 새롭게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고, 이미 중산층에 진입한 사람들의 수입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30년이 되면 중국과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시장이 된다. 나는 내 모든 재산을 여기에 걸 수 있다. 그때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포장에는 FCC와 CE 표시 외에 중국, 그리고 아마도 인도의 승인 표시도 함께 찍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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