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밍 시그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려견의 몸짓 언어
투리드 루가스 지음, 다니엘 K.엘더 옮김, 강형욱 감수 / 혜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마음을 다 잡고, 공부도 많이 하고, 용품들도 꼼꼼히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우리 집 반려견이 되어줄 뿌꾸♥를 만났다.


뿌꾸를 만나기 전 읽은 카밍 시그널! 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뿌꾸를 만날 준비를 하며 아이들도 여러 번 일고 공부한 덕에 뿌꾸에게도 스스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신난 뿌꾸의 행동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친구가 추천해주어서 샀는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추천하는 책이라는 문구를 보니 신뢰감이 배가 되었다.

 노르웨이의 반려견 훈련장  '하겐 훈데스콜레'의 설립자이자 카밍 시그널의 창시자 투리드 루가스 가 경험한 사례들과 함께 실제 시그널을 보내는 강아지들의 사진을 보며 하나씩 배울 수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반려견들의 몸짓 언어와 평화롭게 서로를 중재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은 놀랍고 새로운 세계였다.  나중에 뿌꾸랑 친해지면 관찰 노트도 써보면서 뿌꾸를 많이 이해해 줄 수 있는 견주가 돼야지 다짐하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강아 지를 대하는 태도가 육아와 참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육아에서도 대부분의 문제들은 강압적인 훈육보다 조금만 이해하고 대화를 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강압적인 훈육은 역효과를 불러온다. 반려견들도 마찬가지로 혼내고 가두고 목줄을 당기기보단 그들의 언어를 조금만 이해해도 훨씬 함께하기가 수월해진다. 이게 참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일 같지만 사실은 아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나도 매일 '혼내지 말고 대화하자', '이해하고 기다려주자'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이제는 뿌꾸를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아이들도 뿌꾸도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
  카밍 시그널은 뿌꾸가 온 첫날부터 효과를 발휘했다! 직접 경험하니 정말 놀라웠다! 이 책을 왜 강아지 행동 교육에 바이블!이라고 하는지 백 번 천 번 이해가 갔다.
뿌꾸가 온 첫날 사람을 잘 따라는 뿌꾸가 얼굴도 핥고 마구마구 달려들거나 너무 흥분해서 달려들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많이 당황했다. 그때 카밍 시그널에서 배운 데로 고개를 돌리고 가만히 있어보니 순간 흥분을 가라앉히고 얌전해지는 뿌꾸!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건조기 소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불안해할 때면 열심히 하품을 따라 해 본다. 계속하다 보면 뿌꾸가 익숙해하고 안정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필독서!로 나도 누군가 반려견을 키운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 뿌꾸와 함께 할 시간들이 우리 가족과 뿌꾸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