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올라 갈 수록 해야 할 건 많아지고...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다지기 ㅣ 스케치 쉽게 하기 6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11월

어느 새 코흘리개가 3학년이 된다. 

우리 아이 정말 평범하다. 

글을 잘 써서 백일장에 나가서 상 한 번 타 보고 싶고 

그림 잘 그려서 아무개 친구처럼 대상 한번 받아보고싶고 

올백 한번 맞아서 친구들에게 부모님께 칭찬 받아보고 싶고...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 

워낙 책은 다독을 해서 독서왕은 되지만 글쓰기론 꽝이라서 논술도 시켜보고 싶고 

학년이 올라 갈수록 미술 실기도 신경을 써 줘야 할 것 같고...미치겠다. 

요샌 엄마표학습을 실천하는 엄마들도 많은데...나 또한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학부모다. 

조금이나마 나 스스로 위안이 되고 싶고 긴 겨울방학 tv를 껴안고 사는 아이가 쬐금은 얄밉고 안쓰러워서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기초다지기'를 구입했다. 

우리 아이 책을 안고 책상 앞에 앉더니 한시간을 꼬박 ...책 속에 있는 무언가를  따라 그렸다. 

첫술에 배부르랴... 

책에 나온대로 조금씩 하다보면 정말 기초다지기는 될 듯 싶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김충원 선생님의 귀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