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마녀 안나 :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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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안나

바나나BOOK

요즘.. 조금씩 자기가 원하는 이야기의 책을 찾는..

“마녀 소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막내를 위해 준비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라 글밥 늘리기에 적당한 책이더라고요.

1학년까진 집에 있던 그림책을 주구장창 읽혔는데 2학년이 되니..

이 책은 읽고, 저 책은 읽지 않는.. 편독이 생기는 시기인지.. 호기심이 생기는 시기인지..

그 와중에 “해리 포터” 영화를 접하면서 마법사, 마녀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네요.

딱 적당한.. 시기에 아이에게 책을 접하게 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세 아이를 경험하다 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접하게 한 후..

글밥을 늘리고 독서량을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

★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꼬마 마녀 안나의 이야기를 잠깐 소개해 볼게요!!

등장인물

등장인물 페이지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등장하는 마녀의 이야기라는걸.. 그리고 이 이야기책은,

주인공 안나가 독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요!! 이점을 생각하며 읽어야겠더라고요.

저희 막내는 친구가 이야기하는 듯한 전개에..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


- 프룬 선생님 : 학교 선생님이자 우리 보름달 클럽의 리더야. 좀 엄해 보이지만 우리보다 더 엉뚱할 때가 있지.

- 마르쿠스 포쿠스 : 마르쿠스의 까마귀 블랙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르쿠스는 내 절친이야.

마르쿠스의 마법은 초록색이야. 농담을 즐기고 툭하면 기상천외한 일을 벌이지.

- 앙헬라 세사모 : 같이 붙어 다니는 두꺼비 두비는 그렇고 참 특이한 아이지. 앙헬라의 마법은 보라색이야.

만화책 읽기와 게임이 취미야. 앙헬라의 좌우명은 ‘매일 특별하게 산다’야.

- 사라 카잠 : 보름달 클럽 아이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모범생이고 다른 사람이 자기 말 대로 해야 직성이 풀려.

사라의 마법은 노란색이고 사라의 마스코트는 박쥐 꾸로야.

- 올리버 다크 : 이 짜증 나는 녀석이 보이면 피하도록! 달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마녀 사냥꾼이었던 자신의 증조할아버지처럼

되는 게 꿈이야. 호시탐탐 우리를 염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지.

그리고 주인공인

- 안나 카다브라 : 바로 나야! 고양이 캐츠모와 함께 다니는 무지개색 마법의 주인공! 마법 덕분에 온갖 골칫거리가

풀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머리 아픈 일이 생기기도 해.


그림책만 읽던 막내도 등장인물 소개를 보고 바로 책 읽기가 되니,

부담 없이 초등 저학년이 읽어도 좋아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름까지 말하며.. 엄마 누구인지 알아?!? 를 묻던,

꼬마 마녀 안나에게 푹~ 빠졌네요 ^^


줄거리

첫 번째 안나의 모습만 봐도.. 우리가 상상했던 마녀의 모습이 아니란걸, 알 수 있었어요.

이게 나야. 검은 망토를 두르고 뾰족한 장화를 신고 코에 사마귀가 난 모습을

상상했겠지만 다르지.

귀여운 주근깨에 망토 대신 알록달록한 스타킹을 신은..

후드 점퍼에 별 무늬 스커트는 우리 주의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학생의 모습이네요. ^^

주인공 안나의 엄마와 아빠의 꿈은 케이크 가게를 차리는 거예요.

그런 꿈이 현실이 되면서 안나는 달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네요.

살던 집과 다니던 학교, 친구들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안나는 이사 당일에 침대 밑에 숨어서

달마을로 가는 이사를 방해했어요.

그러나 곧 엄마에게 들통이 나고.. 짐이 한가득 실린 차에 타게 되어요.

여기에서 중요한 등장인물이 있는데...

아니 동물이라고 해야 하나? 캐츠모라는 길고양이를 주인공 안나는 좋아했어요.

그리고 이사를 가는 차 안에서 캐츠모를 발견하며 꼭 지켜주겠다고 생각하며 달마을로 가게 되네요.

차 안에서 잠들었던 안나는 차가 멈추자 잠에서 깨어나는데.. 창문 밖으로 담쟁이넝쿨이 뒤덮인 이층집이 보였어요.

바로 안나와 부모님의 새집이네요!! 아니... 새집이라고 하기에는 여기저기 낡은,

캐츠모 때문에 불평할 틈도 없이 안나는 이 층 첫 번째 방으로 향해요.

그리고 방안을 둘러보던 안나는 죽어도 이 방에서는 못 잔다고.. 생각하지만

오 분이 지나자마자 잠에 빠져들게 되어요. ^^;;

“퍽!” 소리에 잠에서 깬 안나는 바람으로 창문이 저절로 열려 있는 걸 발견하고

창문을 닫으려고 일어났어요. 그 순간.. 눈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커다란 저택의 모습은..

낡고 구부정하고 어두운 것이 흡사 거대한 마녀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바로 그곳이 등장인물들이 모이는 마법사 클럽의 아지트라는 사실을...

다음날..

우리도 싫은.. 월요일.. ㅋ

그리고 안나도 싫어하는 월요일.. 바로 전학 간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월요일!!

무서운 선생님의 모습과 자꾸 이상한 말로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올리버라는 짝꿍..

그리고 이 마을로 이사 오면서 겪게 되는 마법,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네요 ^^

막내가 이 책을 일주일 동안 들고 있어서.. 저는 주말에 겨우 읽었네요.. ^^;;

1시간도 안되어서 휙 읽을 만큼 재미있게 읽어 내려간..

엄마도 어릴 적 이런 상상을 했는데.. 마법을 부리며.. 하늘을 나는 ㅋ

막내도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같은 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그전에는 강제로 그림책을 읽게 한 뒤, 내용을 말해봐.. 했었는데..

“꼬마 마녀 안나”를 읽고, 먼저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보며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졌네요. ^^

엄마 눈에는 막내라 그런지.. 아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그림책에서 한 단계 올라간 모습을 보니 기특했어요.

글 밥을 늘리는 계기를 안겨준 바나나북의 “꼬마 마녀 안나”도 감사했네요~ ^^

이 기회에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의 책을 많이 접해주고,

독서하는 습관을 잡아가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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