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의 아이는 거실에 있는.. 엄마를 잠시 보더니.. 결심을 하게 되는데...
친구들한테 보여 주면 다들 부러워하겠지? 진짜 예쁜 파랑이야.
그리곤 가방 안으로 쏘옥~ 넣는다.
그다음 장면은 상상이 가죠??
학교에 간 파란 멜빵의 단발머리 아이는..
이쁜 옷을 입고 온 친구, 옆 반의 친구, 장난꾸러기 친구, 어제 싸운 친구, 관심 없는 척하는 친구..
모두에게 파란 반지를 자랑한다. ^^;;
그 순간..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그랬듯..
단발머리 아이의 표정은 의기양양한.. 모습이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파란 반지를 다시 엄마 서랍에 넣어 뒀다가 내일 다시 갖고 가기로 결심하고,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아침!!
양치도 빨리~ 빨리~
옷 입기도 빨리~ 빨리~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단발머리 아이는 마지막에 파란 반지까지 챙긴다.
어제 파란 반지를 자랑했을 때.. 보였던 아이들의 반응을 또 보고 싶은 마음에..
어서 수업이 끝나길 기다린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다!
흐으으으으으으으음… 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