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동생
샬롯 졸로토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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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동생





그림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이다.


언니와 동생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모습,


우리집도 세자매 인 지라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다.


언니는 항상 동생을 돌봐 주었다.


줄넘기를 하면서도 동생을 쳐다보고,

동생이 그네를 타고 싶으면 뒤에서 밀어도 주었다.


학교에 갈

손을 꼭 잡고 함께 길을 건넜고,


들판에서 놀 땐

동생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지켜 주었다.


가위는 제대로 쥐었는지

항상 지켜보며 옆에 있어 주었다.


그림책 속의 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동생을 보살펴 주고 있었다.


..


둘째와 셋째랑 같이 베드북으로 읽으면서

너희도 이러니? 라고 물었다.


아침, 세자매가 초등학교에 같이 등원하는데..


차량에서 내린 우리집 세자매는


각각 운동장을 가로질러.. 자기반으로 가기에 바쁜 모습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상반된.. 그림책 속의 언니와 동생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 보였다. ^^;;


둘째는 나도 그런적 있어~ 하며 엄마의 말에 대답했다.



동생의 시선에서 본 언니는


뭐든지 알고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만능이였다. 


동생이 울고 있으면


늘 언니가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고는 달래주며


손수건을 꺼내 "자, 코 흥!" 이라고 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혼자 있고 싶었다.


언니의 말이 듣기 싫어져

언니가 주스와 과자를 준비하는 동안

살짝.. 밖으로 나갔다.



집을 나와

뜰을 지나

길을 따라


풀밭 속으로 들어갔다.


금세 언니가 밖으로 나와 동생을 찾고 또 찾았다.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다.


동생은 들국화와 풀잎 사이에 쏙 숨어 버렸는데..


계속해서 언니가 동생을 부르는 소리가 들렀다.


저 멀리서 들리는 언니 목소리 … ….


그러면서 동생은 생각에 잠기고


언니를 머리속에 그리게 되었다.


언니가 준비하던 주스와 과자..


언니가 읽어주기로 약속한 그림책,


그리고 언니의 말투..


언니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 진다.


동생이 바로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그런데...


자기를 부르던 목소리가 아닌..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울고 또 울고..


마치 여느 때의 자기처럼..

..


숨어있던 동생은


자기가 울면 항상 다가왔던 언니를 떠올리며..


언니 곁에는 어깨를 감싸 안아 줄 사람이 없음을 알게된다.


그리고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

.


책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며 뭉클함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집중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어느 새.. 잘 시간 인데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마지막 내용을 기다린다.


언니와 동생의 성장 그림책


든든한 언니도 언제나 씩씩하지 않다라는 사실과

매일 보살핌을 받는 동생도 누군가를 보살펴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참 좋았다.


예전에 첫째가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던 일이 생각났다.


그래...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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