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로 초등 수학 3학년 - 동시로 생각하고, 수필로 이해하고, 문제로 논술하는 로로로 초등 시리즈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김판수 감수 / 국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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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로 초등 수학 3학년


처음 책의 겉표지를 보고 재미난 그림에 미소가 절로났다.


초등 수학 책이라고 해서,


뭐... 잠깐 개념 설명하다 계산하는 방법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되었는데


그런 생각은 나의 큰 착각이란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책의 구성


단원 개요, 수학 동시, 수학 수필, 논술 문제로 되어 있었다.


단원 개요 는 말그대로 이다.

( 간결하게 추려 낸 주요 내용 )


독자의 궁금증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의문문형태로 되어 있었다.


수학 동시

이 부분이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다.

수학을 어떻게 동시로 ??


그런데.. 된다.


이야기가 있는 수학 동시를 읽으면서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레 수학의 개념을 떠올리게 되었다.


수학 수필

순수하게 저자의 경험과 생각으로 태어난 수학 수필이다.


논술 문제

우리집 아이는 이부분을 어려워 했다.


아마도 답이 있는 문제에 익숙해져서..라고 할까?


나 또한 어떻게 서술하지? 생각에 잠겼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닌

독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되어 있어,

이 또한 다른 수학책과는 차별화 됨을 느꼈다.


​그리고 본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감수의 말.. 이 있는데..


2페이지가 넘는 내용에 놀랬고

읽으면서 음... 하게 만든는 내용들이 있었다.


​잠깐 간추리자면,


수학과 시의 공통점 세 가지는

간결성, 상징성, 직관력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로로로 초등 수학'에 실린 동시들은 수학의 개념들을

그 테두리 안에 가두지 않고 더 넓게 상상하도록 독자를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즉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학 개념을 재미있고 신비롭게 표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차례


1. 평면에 그린 곧은 '선'과 '모양'

평면도형


2. 나눗셈은 빠르고 편리한 뺄셈

나눗셈


3. 같은 길이를 다르게 나타내는 기준들

길이와 시간


4. 0보다는 크고 1보다는 작은 수

분수와 소수


5. 지름과 반지름이 있는 도형


6. '얼마큼'을 어떻게 나타낼까요?

들이와 무게


7. 규칙에는 이유가 있어요.

수에 나타난 규칙


복잡하고 깊이있게 들어가는 내용이 아니라서

초등 저학년이 혼자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우리집 아이(초2)는 내용을 읽으면서

자꾸 엄마가 알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


엄마, 선분의 한자는 뭔지 알아?


도형의 한자는 뭔지 알아? .. 그림 (圖), 모양 (形) 이야!

잘.. 몰라.. 말하면서도


아이가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면서도

어렵운 책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


3학년에는 곱셈구구 와 나눗셈식이

주를 이루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외에도 도형, 길이와 시간에 대해서도 나온다는 걸 알았다.




2학년 2학기부터 구구단을 주구장창 외우고 다닌 둘째,


지금도 갑자기 툭~ 던지면 헷갈려하는데 ^^;;

벌써 나눗셈을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나눗셈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번 겨울방학 포함, 3학년 1학기 수학을 선행할 겸

연산책을 들어갔다.


처음 나온 부분이 나눗셈인데.. 딱 책과 맞는 부분이라


생각이 많이 남는다.


나눗셈은 빠르고 편리한 뺄셈


동시 - 소녀의 혼잣말


농부 일곱 명이 함께 감자 농사를 지었어요.

수확을 마치자 감자 자루가 쌓였어요.


+ 소년, - 소녀, × 소년, ÷ 소녀

쌓이는 자루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모두 66자루 인데 어떻게 해야

일곱 농부가 똑같이 나누어 갖을 수 있을지?


- 소녀 가 열심히 계산하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답답했어요.


÷ 소녀 가 나섰어요.

"한 사람의 몫은 9자루예요.

그러고 나면 나머지는 3자루예요."


그 말에 × 소년- 소녀 가 함께 말했어요.

"생각해 보니 ÷ 소녀 말이 맞아요.

7 × 9 = 63이고

66 - 6 = 3이니까요." 


기뻐하는 농부들에게 ÷ 소녀 가 말했어요.

"66 ÷ 7

66 - 9 - 9 - 9 - 9 - 9 - 9 - 9와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나누거나 빼면

63이어서, 나머지는 3이에요."


"그래, 나눗셈은 빠르고 편리한 뺄셈이었어."


꺄 이해가 쏙쏙~ 가는 동시네요.


..


나눗셈은 무엇을 구하려는 셈법일까요?

그것은 을 알기 위한 것이었어요.


즉 똑같은 몫으로 나눌 때 모두에게 공평한 나눔이 되고,

나눗셈은 공평함을 위해 생겨난 셈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그리고 마지막 단원

규칙에는 이유가 있어요


3학년 교육과정에서 빠져 있는 '규칙성'에 관하여 나오고 있다.


어제 둘째가 딱~ 숙제한 부분이라

웃으면서 읽어내려 갔다.


예를 들어 달력의 규칙성을 보자

일주일 단위, 가로줄에 있는 수들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1씩 커지고

세로줄의 수들은 아래로 갈수록 7씩 커진다... 일주일은 7일이니까.


두번째 예는 볼링 핀

1열에는 1개가 놓이고, 2열에는 2개가 놓이고,

3열에는 3개가 놓이고, 4열에는 4개가 놓인다.


따라서 볼링 핀 수의 규칙은

'열이 늘수록 1씩 커진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볼핑 핀의 개수는 1+2+3+4 = 10 이다.


..


이렇듯, 어떤 규칙에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의 마지막 글에 나온..


평일보다 주말과 일요일에 2시간이나 일찍 잠 깨는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난 도통 모르겠다 ^^;;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서 일까??


재미있게 다가오는 '로로로 초등 수학'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수학을 쉽게 알아가고 싶은 아이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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