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존 가트맨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해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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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부부 요즘 다퉈서 사이 안 좋아라고 말하면 얼마나 만났는데?라는 질문이 이어지고 연애 8년 결혼 10년, 나이를 배제하고 기간만을 들었을 때 딱 권태기가 올 만한 시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관계에 힘들어 하고 지쳐갈 때쯤 존 카트맨 박사님의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관계에도 교육이 필요해서 연구 결과를 보아도 관계의 질이 건강, 면역력, 수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행복한 부부 관계는 자녀들의 학업 수행력, 또래관계, 정서 지능을 높여준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프롤로그에 보면 행복한 남녀관계는 대화에 있다로 시작되는데, 갈등관계가 있으면 서로의 단점을 보고 그것을 고치기를 바라는데 오히려 그럴수록 상대방을 고치려 하지 말고 파트너에게 호기심을 가지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한 두 마디의 단답형이 나오는 질문이 아니라 열린 질문을 하고 오로지 서로에게 헌신할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사소하고 긍정적인 행동들을 자주 행하는 것이야말로 관계에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날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이야기 나누기, 고마운 마음 자주 표현하기 등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매일매일 쌓여서 관계의 밑바탕이 됩니다.
제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갈등관리 부분인데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성격과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주제 25개에서 우리 부부의 갈등상황과 유사한 주제들을 찾는 것만으로도 이래서 우리가 갈등이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지럽히고 남편은 정리하는 타입, 시간 관리에 있어서도 저는 느긋한 편이고 남편이 항상 기다려 주는 부분, 오히려 이렇게 책으로 보니 나 스스로 고쳐야 할 부분도 보이게 되었습니다. 주제별로 단계별 예시들이 나와 있어서 관계 개선을 위해서 읽어보고 실천해 볼 부분도 많았고, 남편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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